손상현(손무곤 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아들)군과 김유진양= 10월 29일(토) 오후 3시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2층 그랜드볼룸 ☏ 010-5967-0381(손무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 5급 승진 의결자 ▲교육행정 강명철 고은호 김도연 김영란 문민실 박선영 박영석 부현주 정재훈 진순보 ▲공업 김명관 ▲사서 현관주 ▲시설 강동은
빛의 예술가이자 스테인드글라스의 세계적 거장인 김인중 신부(82·프랑스 도미니코수도회)가 자신의 예술 작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아트갤러리를 선보인다. 24일 빛섬포럼 등에 따르면 충남 청양 정산면에 있는 연초창고를 활용해 '빛섬 아트갤러리'를 개관했다. 1930년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연초창고를 개조해 상설전시관을 만든 것이다. 이 아트갤러리는 문화소외 지역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계획한 이른바 '빛섬 상생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실이다. 이곳에는 캔버스화와 유리공예 등 김 신부의 작품 7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공주와 보령, 태안 등 충남권 곳곳에도 '빛섬 미술관'이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김 신부의 예술혼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마중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 유럽에서 50여 년 동안 조용하게 한류의 빛을 키워온 김 신부의 빛섬 갤러리는 빛의 원천이자 빛의 공간을 뜻하는 곳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 찬란하고 아름다운 빛을 전하는 등대 역할을 하게 된다. 김인중 신부는 1940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1963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9년부터 1976년까지 스위스 프리부르(Fribourg) 대학과 파리 가톨릭대학에서 수학했다.
소쇄원과 죽녹원, 담빛예술창고와 해동문화예술촌. 담양은 생태와 예술 두 가지를 테마로 지역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떡갈비·국수 등 대표 먹을거리까지 갖추고 있어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기도하다. 가을의 한복판 담양으로 예술여행을 떠나보자. ‘2022 담양아트위크’ 행사가 오는 28일부터 11월5일까지 담양 일원에서 열린다. 담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아트페어, 전시, 레지던시 오픈 스튜디오, 맥주 파티 등이 어우러진 이벤트다. ◇‘유유자적 : 예술이 쉬어가는 도시 담양’ 2022 담양아트위크 메인 행사인 아트페어 ‘유유자적 : 예술이 쉬어가는 도시 담양’이 담주 다미담예술구(담양군 담양읍 담주 4길 24-27)에서 열린다. 기존 아트페어와는 다른 형식으로 마련된 행사는 제목처럼 담양에서 ‘유유자적’하며 예술을 접하는 기획이다. 행사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획자 및 작가들을 초청해 담양의 역사와 문화적, 인문학적 자산을 반영하고 특화시킨 전시로 꾸몄다. 약 140명작가가 참여해 300여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는 현대 한국화, 현대미술, 사진, 공예, 독립책방과 영플레이어스, 판화 섹션으로 구성했다. 현대 한국화 섹션은 작가로
아름다운 시와 음악으로 빚어낸 가곡과 합창곡으로 꾸민 수원시립합창단의 제183회 정기연주회 '만추연가'가 오는 11월 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을 보인다. 수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만추연가' 내달 1일 SK아트리움 대공연장서 선봬 이번 연주회는 '옛 선율의 노래'라는 주제의 3곡으로 첫 장을 연다. '앞으로 앞으로', '내 마음의 강물' 등 수많은 동요와 가곡을 작곡하며, 가곡의 대중화에 기여한 작곡가 이수인의 '그리움'으로 시작해, 클래식 음악 보급에 힘쓴 작곡가 장일남의 '비목', '섬 집 아기', '봄이 오면' 등으로 유명한 작곡가 이흥렬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합창 편곡 버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다음 무대는 '사랑과 그리움의 노래'라는 주제다. 작곡가 윤학준의 여성합창곡 '아련'과 이홍섭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정남규의 '등대'가 연주된다. 아울러 서정주 시인의 시를 토대로 작곡한 가곡이자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에 국내 최초로 실린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도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2부에는 소프라노 최정원의 특별 무대가 준비됐다. 한국 가곡과 전통민요 등 여러
아울아르티(대표 이나원)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양산 스페이스나무에서 첫 연주회 ‘시월의 첫사랑 콘서트’를 선보인다. 조난영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나원, 대금 손한별, 드럼 강병곤, 바이올린 강선혜, 바리톤 박정민, 피아노 한예란, 첼로 변은석 등이 출연해 이선희의 인연, 이정호의 소나무,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윤학준의 마중, 영화음악 넬라판타지아, 뮤지컬 곡 밤새도록 춤출수 있다면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을 울림 있게 들려준다. 부산메세나협회가 후원했다. 올해 창단한 전문공연단체 아울아르티(OWL ARTI)는 음악과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콜라보를 통해 젊은 예술인들이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소외사회에 관심을 두고 예술기부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나원 대표는 “아울아르티는 많은 사람과 예술이 ‘소통과 공감’하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새로운 예술적 시도와 접목을 통해 신선한 주제를 가지는 공연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전석 2만원. 문의 ☏010-3903-6355.
돈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사람들은 많은 것들을 포기하면서까지 그를 갈구하려들까. 문화프로덕션 도모가 지난 14일부터 춘천 아트팩토리:봄에 올리고 있는 연극 ‘금따는 콩밭’은 웃으면서도 눈물짓게 되는 김유정 문학의 해학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었고 금과 돈의 의미에 대해서 물음표를 던졌다. 극이 끝났을 때는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안타깝고도 그 모습이 익숙해서, 넘어가지 않는 씁쓸함을 억지로 삼켜야만 했다. 변유정 연출가가 각색하고 연출한 김유정의 동명 단편소설 배경은 사회주의자, 민족주의자, 문인, 기자 등 너나 할 것 없이 금 캐기에 열중했던 1930년대였다. 마을에서 묵묵히 일하던 영식이 콩밭에서 금이 나온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콩밭을 엎어 금점을 찾기 시작하면서 전개됐다. 경제 대공황 이후 일제가 금 캐기에 혈안이 돼 있었고, 금이 아니면 인생을 역전하기 힘들었던 시대상이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연극은 우스운 장면도 있었지만 마음 편히 웃을 수는 없었다. 결말을 지켜보면서 이들이 콩밭에서 캐고자 했던 것은 금이었지만, 절망을 개선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가 현시대의 각종 투기 역시 묵묵히 살아서는 안 될 것 같
초가을 햇살 아래에서, 호미를 씻는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밭고랑, 이랑 넘나들며, 온갖 잡초 걷어내고 뽑아내느라, 흙먼지 켜켜이 내려앉은 기역자 호미들, 내내 기특하면서도 짠했다. 간만에 물로 씻어 창고에 내걸고 나니, 덩달아 몸과 마음 가볍고 개운하다 호미는, 농부와 한 몸이다. 농작물들을 지켜 내는 최전선의 불침번들이다. 일 년 농사 절반이, 잡초들과의 지난(至難)한 싸움 아니던가. 애지중지 보살핌받는 작물들과, 호시탐탐 작물들 몫의 자양분들 엿보는 천덕꾸러기 잡초들과의 ‘오징어 게임’. 생존을 건 ‘치킨게임’이라, 추호도 양보할 수 없다. 그런데 기다리던 택배처럼, 휴전의 시간이 왔다. 서늘해진 기온에 잡초들 시름시름 드러눕기 시작하고, 제초의 고단함으로 농부들이 탈진 직전 그 어간(於間), 음력 절기상 처서(處署) 즈음의 ‘호미씻이(세서연/洗鋤宴)’가 바로 그 때이다. 제초 부담 덜하니, 일 년 중 가장 한가하다. 말 그대로 ‘어정 칠월, 건들 팔월’. 어정거리며 칠월 보내고, 건들거리며 팔월 보내는 농한기인 것이다. 중노동의 농번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노동 단계로 진입하는 전환점. 전반부의 재배기에서 후반부의 수확기로 옮겨가는 과정에 설정된, 시간적
전북정치권이 연내 통과를 약속했던 ‘전북특별자치도법’과 ‘남원공공의대법’의 데드라인이 임박했다. 이 두 법은 법안소위 일정이 뒤로 미뤄지면서 상임위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못했고, 앞으로 최대 두 달의 시간만을 앞뒀다. 현실적으로 공공의대법 통과는 올해도 좌초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북특별자치도법의 경우 연내 통과에 배수진을 친다는 게 전북정치권이 세운 방침이다. 정치권과 도의 계획대로라면 전북특별자치도법은 늦어도 11월 말까지 상임위인 행안위를 통과하고, 12월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이중 단 한 번이라도 처리가 미뤄질 경우 연내 통과가 자칫 어려워질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를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한병도 의원 측은 “국회 일정을 살펴볼 때 연내 통과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정치적으로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4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법은 지난 8월 18일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안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안 두 가지다. 각 정당의 전북도당 위원장인 두 의원은 여야 투트랙 전략을 통해 법안 통과에 역량을 쏟아왔다. 그럼
〈부산일보〉가 지역사의 심층이자 한국 고대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가야사의 큰 얼개를 그리는 데 나선다. 통상 가야사를 수식하는 ‘미지’와 ‘잊힌’의 장막을 걷어내고 그 실체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서다. 〈부산일보〉는 2004~2006년 소설가 최인호의 역사추리소설 〈제4의 제국〉, 2017년 일본과 인도를 현지 취재한 기획 ‘잊힌 왕국 가야를 깨운다’ 등을 통해 가야사에 대한 시민적 관심을 크게 확장시켜 왔다. 이런 가운데 특히 근년 가야사 복원 사업이 활발해졌으며, 이를 가야사 전체 맥락 속에서 정리하는 것이 시급하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 국정과제로 진행된 ‘가야사 연구 복원 사업’에 지원된 예산은 모두 3005억 원이다. 이는 앞서 가야사 복원 사업을 크게 벌인 김대중 정부 때 예산 규모(1297억 원)의 2.3배가 넘는 수준이다. 근년 가야는 대단한 주목을 받았다. 먼저 가야 유물에 대한 보물 지정이 크게 달라졌다. 복천동 고분군 출토 ‘청동 칠두령’ ‘철제 갑옷 일괄’ 등 가야 유물 총 12건이 2019~2020년 보물로 지정됐다. 최근 보물로 지정 예고된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까지 포함하면 13건에 달한다. 이는 1971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