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탄 맞는 외식업계·자영업자 “비용 부담·일손 걱정에 잠 못자” ‘창원시 돌돌컵’ 등 대안용품 주목 비닐봉지 대체 장바구니 판매도 “일회용품 규제 시작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도 대책이 없으니 걱정이 큽니다. 환경 살리는 건 좋지만 자영업자는 죽겠습니다.” 내달 24일부터 플라스틱,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규제 강화 조치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규제에 직격탄을 맞는 외식업계 불만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중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 확대 규정이 내달 2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카페와 식당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일회용 종이컵, 젓는 막대 등 사용이 금지된다. 또 편의점이나 제과점, 슈퍼마켓 등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 판매가 중단돼 종량제·종이봉투나 다회용 쇼핑백을 따로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도 입구에 비치됐던 우산 비닐도 볼 수 없다. 위반 시 최대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 다만, 33㎡ 이하 규모 매장과 배달·포장은 규제에서 제외된다. 26일 방문한 창원시 일대 카페와 편의점 업주들은 규제 시행을 앞두고 ‘자영업자 잡는 규제’라고 토로했다. 창원
"지역사회와 동문들의 큰 관심과 성원 속에서 한남대의 70년, 100년을 향한 지속 발전을 위해 든든한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최근 정성균선교관에서 개교 66주년 기념 '2022 한남의 날 및 한남도약 선포식'을 개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진리·자유·봉사의 건학이념 실현을 위해 '한남사랑 100인의 기부'를 진행한 데 이어, 이를 확대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한남도약'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인돈기념관 2층 로비에서 '한남사랑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2020년부터 시작된 '한남사랑 100인의 기부'에 참여한 기부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부자 이름을 새긴 명패를 명예의 전당에 게시함으로써 캠페인의 성료를 기념했다. 이광섭 총장이 취임식에서 1억 원 을 기탁함으로써 출발한 한남사랑 100인의 기부는 2년 6개월 만에 총 19억 9348만 1104원이 모아졌다. 이어진 한남도약 선포식은 100인의 기부를 이어받아 한남대의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을 결집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선포식에서 한남대는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교육만족 1위 대학'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의 인재로
<전보> 3급(국장급) △자치행정국장 황철호 △미래산업국장 오택림 △전북연구원 파견 민선식 4급(과장급) △기업유치추진단장 양선화 △기업애로해소지원단장 김희옥 △일자리민생경제과장 김영식 △금융사회적경제과장 이민숙 △창업지원과장 윤세영 △정보화정책과장 조윤정 △법무행정과장 임재옥 △사회재난과장 김영민 △체육정책과장 김정철 △건강증진과장 김홍표 △도로공항철도과장 김운기 △교통정책과장 권민호 △에너지수소산업과장 이성호 △농업정책과장 김창열 △교육협력추진단장 박현규 △대외협력과장 송주섭 △수산정책과장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 서재회 △장애인체육회 파견 이경영 △전출(도의회) 김동희 △전출(전주시) 엄익준 △전출(전주시) 김종택 시·군 부단체장 △군산 부시장 김미정 △익산 부시장 전대식 △진안 부군수 김종필 △무주 부군수 유호연 △부안 부군수 이정석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심 속 빈 집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끊임없이 늘어날 빈 집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해나갈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수성아트피아가 주거 밀집지역 속 1년여 이상 비워져 있던 일반 가정집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수성인사이드 49-13' 전시다.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빈 집 프로젝트'는 도심 속 유휴공간의 지속적인 활용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수성로 14길 49-13번지. 연면적 290.90㎡의 2층 주택은 지난 8월 중순까지만 해도 사람의 발길이 끊긴 채 방치돼왔다. 서영옥 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팀장은 "파란 철 대문을 열고 빈 집에 들어섰을 때, 마당에 무성한 풀과 눅눅한 기운, 거미줄, 먼지 등이 자욱했다"며 "집 안 곳곳에 흩어져 있던 집기의 파편들과 깨진 타일 조각에는 흘러간 시간의 자국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곧 지역 작가 20명이 이 집에 뛰어들었다. 그들에게 이 집은 하나의 캔버스가 됐다. 집의 역사와 마을 분위기를 수집하고, 집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교감했다. 작가들은 집이 품고 있었을 다양한 서사를 각자에게 배정
국립공주박물관은 오는 27일 국립공주박물관 강당에서 올해 국제학술대회 '고대 동아시아의 상장의례'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충남대 백제연구소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함께 준비한 이번 학술행사는 내년에 무령왕 서거 1500주년에 앞서 이를 기념하고 고대 동아시아와 삼국의 상장문화를 비교 조명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국내외 최신 연구 성과들을 소개하고 무령왕의 상장과정에 대한 보다 진전된 시각을 담아내 백제 왕실의 장례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1부 '고대 동아시아의 국가성장과 상장의례'에서는 중국 위진남북조와 일본 고분시대 무덤 자료를 통해 국가 성장과 묘제 변화의 의미를 조명한다. 2부 '삼국의 왕실 상장의례'에서는 고구려·백제·신라로 이어지는 왕실 묘제 및 장례문화 변화의 흐름과 의미를 살펴본다. 학술행사는 국립공주박물관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며, 학술대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으스스한 호러 분장부터 귀신의 집까지, 10월의 마지막날을 기념하는 할로윈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각종 행사가 광주 곳곳에서 열린다. 조선대학교와 동구 대인시장, 남구 소규모 마켓 등에서 목요일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다채로운 할로윈 축제가 펼쳐진다. 먼저 조선대학교 장미의거리 일대에서는 27일부터 28일까지 조대장미의거리상점가에서 ‘로즈스트릿 나잇 할로윈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할로윈 분위기로 조성된 거리를 걸으며 플리마켓 행사와 할로윈 페이스페인팅, 의상 및 소품대여 등을 통해 본격적인 할로윈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조대장미의거리상인회와 조대장미의거리상점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의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선대학교의 ‘빛고을 보은제’ 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할로윈 축제와 함께 우원재, 리듬파워, 이하이 등의 초청공연과 학생 주막, 동아리 공연 등 학내 축제와 병행해 더욱 많은 볼거리가 제공된다. 동구 대인시장에서도 할로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남도달밤야시장 시즌 2’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을 불러모았던 대인시장이 다시한번 ‘남도달밤야시장 할로윈 특집’으로 북적일 예정이다. 28일부터 29일까지 오후 5시부터 오
인천시민이 모은 600㎏ 규모의 장난감 폐블록이 미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나 인천시청 앞 광장에 놓였다. 인천시는 브릭아티스트 진케이 작가와 인천시민이 협업해 만든 작품 '교감'(사진)을 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작품은 인천시가 올해 4~8월 진행한 '수거했어 내 블록'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준 600㎏ 규모 폐블록을 활용해 완성했다. 캠페인은 자원순환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했다. 인천을 상징하는 파도 위에서 인사하는 여인상과 그 여인을 향해 달려오는 아이를 표현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누구나 편하게 만지고 앉을 수 있는 작품이다. 진케이 작가는 "인천을 은유하는 푸른 파도 위의 여인상이 인사하는 모습은 첫 마음의 전달이자 교감의 시작"이라며 "작품의 상당 부분은 버려진 블록을 재활용해 시민과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
제15회 전국공모 김해미술대전에서 대상인 김해시장상에 평면분야(서양화 부문) 강미진(부산) 작가의 ‘설레임’이 수상했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사)김해미술협회, 김해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15회 김해미술대전은 지역예술문화의 발전을 모색하고 가야문화에 대한 전국적 관심과 저변을 확대해 가야왕도 김해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전국공모전이다. 올해는 3개 분야(평면, 입체, 서화) 10개 부문(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민화, 공예, 디자인, 조소, 서예, 서각, 문인화)에 전국적으로 총 798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에는 한국화 부문에서 권혁선(김해) 작가의 ‘어울림’이 선정됐으며 대상은 300만원, 최우수상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 외에도 우수상 10점, 특별상 32점, 특선 171점, 입선 282점 등 총 497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입상작은 오는 29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양구 출신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년)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박수근 미술상'의 일곱 번째 시상식이 25일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렸다. 강원일보와 양구군, 동아일보, 박수근미술관이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7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차기율(61·인천대교수) 작가에게 박수근 화백의 유화작품인 '아기보는 소녀(1963년 作)'를 조각으로 제작한 상패와 창작지원금 3,000만원이 전달됐다. 차 작가는 돌, 나무나 다양한 금속 따위의 소재를 바탕으로 자연의 순환하는 세계를 철학적으로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도시 시굴-삶의 고고학’을 주제로 고고학적 상상력을 더한 작업들도 선보이고 있다. 차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박수근 선생은 배우고 익히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선생이 끊임없이 예술가에게 영감을 선사하는 부분은 어려운 시대 흔들림없이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묵묵히 그 길을 정진한 삶의 해온 삶의 태도,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한다는 예술관"이라며 "수상을 계기로 더욱 끈질기고 용감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작품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내년 3월26일까지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리는 미술관 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