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문재호
대전에서도 고분양가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둔 도안2단계 내 2-3지구 아파트 분양가가 고분양가 심사기관으로부터 3.3㎡(평)당 2050여만원에 결정됐다. 지역 최초로 3.3㎡(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이 넘는 단지가 나올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1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고분양가 심사 주최인 HUG는 도안 2-3지구(27·28블록) 우미린 트리쉐이드 분양가를 2050여만원에 결정해 사업주 측에 통지했다. HUG 측은 "심사기준은 모두 공표돼 있으며, 점수대로 계량화해 결정한다"며 "주변 아파트 시세, 평균 분양가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양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자체는 물론 부동산업계도, 주택건설사들도 "너무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전 분양시장에서 사실상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 단지가 처음이다. 도안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업계 등 전반적으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대전 주택건설사 A대표는 "시행사 측이 땅을 싸게 산 것으로 아는데, 더욱이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설까지 나오는 현 시점에 대전에서
광주의 오래된 호텔이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젊은 기획자들의 아이디어로 객실에서는 그림 장터가 펼쳐진다. 갤러리로 변신하는 공간은 광주시 동구 계림동 ‘금수장(錦繡莊)’이다. 옛 광주시청 맞은 편에 1981년 문을 연 금수장은 나이 지긋한 광주 사람들이라면 기억 하나 쯤 갖고 있는 곳으로, 4년전부터는 객실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광주 시각예술 프로젝트팀 ‘1995Hz(1995헤르츠)’가 주최하는 ‘2022 계림보부상:금수예술장’이 21일부터 27일까지 금수장호텔에서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모한 ‘작가미술장터’에 선정된 프로젝트다. ‘계림보부상’은 1995Hz의 기획자 4명(김소진·김규리·강소원·이소영)이 아이디어를 모은 프로젝트로 조선시대 보부상처럼 발품을 팔아 예술작품을 통해 지역작가와 시민을 연계한다는 의도를 담았다. 특히 직장인 등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오픈 시간을 오후 3시부터 밤 9시로 잡아 ‘夜트페어’ 형식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행사에는 서울과 광주 등에서 활동하 작가 47명이 참여, 총 21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작가가 주류를 이루며 40대 작가로는 백상옥·서영기·유선진·서은선 등
윤석열 정부의 재정 긴축 기조를 뚫고 역대급 내년도 국비 예산을 반영하는 데 성공한 광주시와 전남도가 마지막 예산 심의 단계인 국회를 상대로 최종 예산 굳히기에 나선다.시·도는 수도권 등 타 지역에 비해 재정자립도 등이 열악한 점을 집중 부각하고, 그동안 정부에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은 신규 사업 예산이 국회 예산 심의에서 부활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다.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3년 정부 예산안에 광주시 현안 사업으로 국비 3조2397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3조원 시대를 연 전년도 반영액 3조1057억원보다 940억원(3.0%)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 3조 2155억원보다도 242억원이나 많은 액수다. 전남도 역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정부 예산안(7조 5131억)보다 9.2% 늘어난 8조2000억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다만 이 같은 정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 위해선 국회심의를 최종 통과해야 한다.일단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심사, 본회의 심의·의결까지 3
전남 농촌의 들과 산에서 골재·토석 채취와 관련해 주민과 업체간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건설자재 수요 증가로 골재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골재·토석 채취 신규 및 연장 허가 요청이 늘고 있는 탓에 주민과 업체간 마찰이 일고 있다.13일 국토교통부 골재채취 실적에 따르면 전남에서 골재를 채취하도록 허가한 양은 2019년 568만6000㎡→2020년 617만5000㎡→2021년 942만㎡으로 꾸준한 증가세다.골재는 하천·산림·공유수면, 기타 지상·지하 등에 있는 암석·모래 또는 자갈로 건설공사의 기초재료로 쓰인다. 바다골재·육상골재의 공급 감소에 따라 점차 산림골재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실제 지난해 전남에서 허가된 골재채취(942만㎡) 중 바다·하천골재는 없었고 육상골재는 4.8%(45만7000㎡)인 반면 대다수인 95.1%(896만3000㎡)가 산림골재였다.육상골재는 흙의 성분에 따라 불량 골재 우려가 있지만 산림골재는 우량 골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이다.하지만 골재 채취는 반드시 자연을 훼손해야 하고 채취 과정에서의 소음과 분진 등으로 지역민들과의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나주시 다도면과 남평면에선 토
대전시가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공동배송시스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대체로 환영의 뜻을 비치면서도 일각에선 시장 내 있는 공동배송센터의 시설 개선부터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대전시, 상인회 등에 따르면 현재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사업으로 전통시장 공동배송시스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전 전통시장 6곳을 선정해 온라인 장보기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골자다. 예산은 시비 약 4억2000만원이 투입될 예정. 시는 제2회 추경예산이 시의회에서 의결될 경우 곧바로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장보기 사업은 소비자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특정 전통시장을 검색해 반찬, 야채, 정육 등 먹거리를 주문하면 2시간 이내로 배송해주는 비대면 주문·배송서비스다. 중앙시장, 문창시장, 태평시장, 도마큰시장, 한민시장, 중리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 10곳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시장 상인들은 온라인으로 주문 받은 물품을 각 시장 내 있는 공동배송센터까지 직접 옮겨야 하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상인 대부분이 고령층이어서 직접 물건을 옮기기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49년 만에 가동 중단된 포항제철소의 고로 복구 작업이 8일 만인 13일 완료됐다. 고로 안에 든 쇳물이 열을 받지 못해 굳어버리는 '냉입사고' 등 최악의 상황을 막은 포항제철소는 후속공정 정상화에 전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이날부터 일부 제강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서 철강반제품(슬라브) 생산을 시작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9~12일 포항·광양제철소와 그룹사, 협력업체, 관계기관 직원 등 누적 인원 3만여 명이 투입돼 지난 6일 상륙한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 복구 작업을 펼쳐 3고로는 지난 10일, 4고로는 12일, 2로는 13일 재가동을 시작했다. 파이넥스 2기도 이 시기에 함께 재가동했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이날부터 전로 7기 가운데 4기와 연주 8기 가운데 4기 등 일부 제강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서 철강반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다만, 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해 용도에 맞게 제품을 만드는 작업인 압연 공정의 경우 침수피해가 심각해 정확한 피해규모와 복구 및 재가동 여부는 지하 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하 시설물 경우 현재 80%의 배수작업률을 보이고 있다. 철강 제품은 크게 철광석을
올해 추석에도 경남의 일부 공원 묘역에는 플라스틱 조화가 잔뜩 꽂혔다. 12일 마산의 한 공원 묘역에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임에도 가족 단위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A씨 또한 가족과 함께 조화 꽃다발을 쥐고 묘역에 올라섰다. A씨는 묘비 옆에 꽂혀있던 색 바랜 조화를 뽑고 새로 산 튤립 다발의 조화를 꽂았다. 그는 “묘역 주차장 옆 광장에서 조화를 구매했다”며 “묘소를 찾을 때마다 조화를 구매해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공원 묘역에는 광장을 포함해 묘역을 올라오는 길목마다 조화를 진열한 노점상이 있었다. 이들은 주로 생화보다 조화를 판매하면서 최소 5000원에서 1만원의 가격을 받고 있다. 생화는 없냐는 물음에 한 상인은 “생화는 따로 화분에 꽂아두지 않으면 오늘 저녁이면 까맣게 시든다”며 “헌화로는 조화가 훨씬 보기 좋다”고 설명했다. 260만㎡가량의 넓은 묘역에는 묘비마다 화려한 꽃다발이 헌화돼 있었지만 대다수가 플라스틱 조화였다. 때문에 묘역 휴게소에는 조화 수거용 통도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해당 묘역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유료 조화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해의 한 공원 묘역은 안내문에 ‘조화 배치는 불가하다’고 적혀 있었지만 대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며 화재를 모은 창원 북부리 팽나무와 같은 보호수가 전국 1만3000그루가 있지만 대다수의 보호수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예방 가능한 피해까지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구·동구)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전국 보호수 관리 실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전국의 보호수는 총 1만3859그루로 확인됐다. 나무종별로 살펴보면 △느티나무 7278그루 △소나무 1753그루 △팽나무 1340그루 △은행나무 769그루 △버드나무 554그루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남 4105그루 △경북 2022그루 △충남 1842그루 △충북 1228그루 △경기 1056그루 △경남 919그루 △강원 705그루 △전북 639그루 △대구 271그루 △부산 221그루 △서울 204그루 △제주 159그루 △대전 123그루 △인천 116그루 △울산 80그루 △광주 74그루 △세종 73그루 △산림청계 22그루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호수에 대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도별 보호수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57건, 2018년 52건, 2019년 182건, 2020년 101건, 2021년 79건으로 2019
▲박상일·상윤씨 부친(박태영씨·76세)상=11일 오전 5시 별세. △발인=13일 오전 9시30분 △장지=춘천 월송리 선영 △빈소=호반병원장례식장 2호 △연락처=010-2388-9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