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출신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년) 화백의 예술적 성취를 널리 알리고 뛰어난 화재(畫才)를 갖춘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한 제9회 전국사생대회(이하 박수근 사생대회)’가 오는 17일 양구 정림리 박수근미술관에서 막을 올린다. 양구군과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이 주최하고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등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박수근 예술제(Art Festival)’와 동시에 열리면서 대규모 청소년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박수근 사생대회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1차 공모전, 2차 현장사생 대회 등으로 이원화 해 진행되던 지난해와 달리 ‘현장 사생대회’로만 치러진다.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올해 사생대회는 유아부, 초등부(저학년·고학년), 중·고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대회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상과 장학금 100만원이, 부문별 최우수상 5명에게는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40만원이 수여되는 등 수상자들에게 모두 550만여원의 장학금과 문화상품권 등이 전달된다. 인터넷 사전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회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접수 확인과 함께 대회 본부에서 배부하
백두대간 일대의 소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다. 환경단체는 기후 변화를 원인으로 보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의 소나무 고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설악산을 비롯해 오대산, 태백산, 삼척 덕풍계곡 등 강원도 내 국립 공원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에서 소나무 고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른 것이 특징이지만 조사 기간 중 확인된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일대 소나무들은 단풍잎처럼 붉게 타들어가며 말라가고 있었다. 단체에 따르면 소나무의 재선충병 감염 여부도 확인했으나 감염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단체는 '기후 변화'를 소나무 고사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소나무는 일정한 기온이 유지되고 충분한 수분이 공급될 때 잘 자란다. 하지만 최근 기우 변화로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이상 고온, 가뭄 등이 이어지며 소나무 서식 환경에 변화가 생긴 점을 주목했다. 단체는 정부를 비롯해 환경부와 산림청,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소나무의 고사는 침염수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 및 관련 기관에서 적극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해야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제주인들은 다방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본지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제주인들의 활약상과 성공사례를 지면을 빌어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의사는 남을 위해 헌신하는 소명의식을 가져야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누려온 혜택을 사회에 돌려주는 사명감이 필요합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선진 의료교육과 탁월한 진료·연구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제주 출신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52)은 540여 명의 교수와 2000여 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이끌어가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교 1~2등의 수재들이 입학하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인재들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의료기관에 진출, 최상의 진료와 기초 의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 학장은 “의사는 직업인으로서 많은 돈을 벌고 사회적 지위를 누리기 이전에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뇌혈관 질환 권위자인 김 학장은 연간 150~200례의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GSTC(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사)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2022 GSTC 아·태 지속가능 관광 국제 콘퍼런스(대규모 회의)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리우선언 30주년, 유엔 세계 생태관광의 해 20주년, 제4차 세계 생태관광총회 10주년을 기념해 코로나19 이후 전북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MICE 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 자리다. 콘퍼런스 주제는 도시와 자연에 대한 관광의 재인식이다. 3일간 국내외 관광 관련 국제기구, 유관 기관, 학·협회, 주한 외국 대사관, 업계 등을 비롯해 전북의 미래 관광을 이끌어 갈 MZ세대 등 내·외국인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5일 GSTC 루이지 카브리니 의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지속가능 관광 국제 콘퍼런스, WITH 포럼, 글로벌 지속가능 문화관광 외교 콘퍼런스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날 오후 8시 은파호수공원에서는 군산 시민과 함께하는 드론 라이트닝 쇼가 펼쳐진다. 16일 오전에는 새만금과 싱가포르 센토사 사례에서의 시사점을 살펴보는 특별 프로그램과 MZ세
정부가 첨단 기업 집적화를 유도하는 '첨단투자지구' 첫 지정을 앞둔 가운데 전북도가 김제 지평선산단, 완주 테크노밸리2산단 일대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첨단투자지구 공모 신청을 받고 있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첨단 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여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지구이다. 지난해 이뤄진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과 첨단투자지구 운영지침 제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지의 장기임대, 임대료 감면, 부담금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특례가 주어진다. 또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 규제 특례 부여, 국가재정사업 우선 지원 등도 가능해진다. 산업부는 올해 4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제도 설명과 사전 수요 조사 결과, 17건의 단지형·개별형 첨단투자지구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단지형은 산업단지·경제자유구역 등 이미 개발된 계획입지 일부를, 개발형은 대규모 투자기업(제조업 300억 원 이상)이 공장 설립을 원하는 지역을 지정하는 방식이다. 전북도에서는 두산과 호룡이 김제 지평선산단, 에너
9월 13일부터 2주간 부산지역 대학생, 경제인 등 50여 명으로 구성된 민간 외교사절단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2022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에 나선다. 부산시는 13일부터 27일까지 대학생 엑스포 홍보단, 경제인 등 55명으로 구성된 ‘2022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을 파견해 유라시아 5개국 5개 도시에서 부산엑스포를 홍보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문화재단, 부산경제진흥원, (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장정의 슬로건은 ‘부산에서 유라시아로, 2030 월드엑스포 부산에 유치해!’이다. 민간 외교사절단으로 여정을 떠나는 대원들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을 차례로 방문한다.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이 단장, 박희용 의원이 부단장을 맡아 13박 15일간의 대장정을 이끈다. 13일 오전 10시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열리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출정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얀 카사야예브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 등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매년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을 통해
올여름 부산과 경남 창원시 등 낙동강 하류의 각 가정에 공급된 수돗물에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소독부산물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녹조 번식으로 소독 처리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일부 선진국의 수돗물 공급 기준을 초과한 사례도 나왔다. 이는 오염된 낙동강 원수를 정수처리하는 것만으론 안전한 물로 만들기 힘들다는 걸 의미한다. 12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돗물평가위원회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올 7~8월 부산 화명·덕산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총트리할로메탄’ 검출량은 L당 0.05mg 안팎을 기록했다. 7월 검출량은 △화명 0.055mg △덕산 0.043mg, 8월은 △화명 0.051mg △덕산 0.045mg이었다. 통상 총트리할로메탄은 소독 처리가 많아지는 7~8월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2016년 이래 최근 7년간 부산의 정수장에서 L당 0.05mg 안팎이 검출된 적은 없다. 지난해 7~8월 화명·덕산 정수장 검출량은 0.029~0.039mg이었다. 경남 지역 낙동강 하류도 비슷한 상황이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의 자체 수질조사에 따르면 올 7월 반송정수장의 L당 총트리할로메탄 검출량은 0.059mg이었다. 8월에도 칠서·반송·석동정수장이 각
▶ 박해원씨 12일 별세.박인걸·희주·경주 씨 부친상,박경연·이기원(매일신문 광고사업국 유통부 차장)씨 장인상. 빈소=삼일병원장례식장 401호 (대구 달서구 월배로 446). 발인=14일(수) 오전 9시.장지=명복공원 ▶이경순씨 11일 별세, 김장섭·판섭·홍섭씨 모친상, 홍석호(대길건설 대표)씨 장모상.빈소=대구 시민전문장례식장 특201호. 발인=13일 오전 8시. 장지=김천시 대덕면. ▶하옥희 씨 11일 별세 황태순(황태순TV 대표) 씨 모친상. 빈소=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2호실. 발인=13일(화) 오전 6시30분. 장지=대전국립현충원. ▶정성래 씨 12일 별세. 정지원, 창수, 혜선 씨 부친상. 최병일(화성산업 주택사업본부장) 씨 장인상. 빈소 = 칠곡경북대병원 장례식장 VIP 202호. 발인 = 9월 14일 오전 5시 30분. 장지 = 명복공원 - 대구 동구 송정동 선영하. 053)200-2500. ▶이상배(전 대구서예가 협회장·전 동부공고 교사) 씨 12일 별세. 이광세((주)동남KTC이사)·해령(전 대구시북부도서관장)·종숙·미정·윤정·정호(재미 CITY그룹) 씨 부친상. 박병철·정주식(전 국민은행)·이상곤(케이프투자증권부장) 씨 빙부상. 오현
대구지역 음악인들이 꾸미는 클래식 축제인 '제41회 대구음악제'가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과 챔버홀에서 열린다. 대구음악제는 (사)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이하 대구음악협회)가 1982년 출범 이후 매년 가을 열고 있는 음악 축제다. 대구의 전문 음악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주하는 무대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올해 축제 주제는 '뉴 르네상스를 위하여'다. 방성택 대구음악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된 대구 예술의 새로운 황금기를 꿈꾼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올해는 처음으로 협회 회원으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선보이고 생활음악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등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음악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공연은 13일 열린다. '세계로, 미래로'가 주제다. 대구음악협회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이는, 회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경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 백진현이 지휘를 맡았다. 소프라노 이윤경과 테너 최요섭·김명규·오영민이 협연한다.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마중물인 '군위군 대구 편입'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집권 초기 신공항 및 각종 연계 사업 추진의 가속페달을 밟지는 못할망정 자중지란을 벌여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관계 당국은 내년 1월 1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편입 전 2개월가량 필요한 준비기간을 고려할 때 군위 편입의 근거가 될 '경상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은 10월 중 본회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9월 정기국회에서 소관 상임위 심사 등 절차를 거쳐야 해 이달이 통합신공항의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한 '골든타임'인 셈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녹록치 않다. 경북 일부 정치권에서 '편입엔 찬성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는 시기상조론이 감지되고 있다.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편입 시기에 대해 "9월 국회에서는 어렵다. 도민 입장에서 '신공항 기본 설계라도 나오고 편입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말 "신공항이 착공될 때 (군위 편입이) 논의돼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러한 경북 정치권의 움직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