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지선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던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논의'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전북지역 숙원 사업 추진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전북의 경우 한국투자공사(KIC)이전 없는 연기금 특화 제3금융중심지와 국기원 이전 없는 무주 태권도성지화 사업은 ‘속 빈 강정’에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장수와 새만금 일대에 추진 중인 말산업 거점조성 사업도 한국마사회 이전 없이는 성립하기 어렵다. 이들 기관의 이전이 수반되지 않은 정치권의 선거공약은 '전북도민 기만'이라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3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조만간 국가 균형발전 국정과제를 총괄할 ‘지방시대위원회’를 설립, 공공기관 지방이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도권과 기존에 기득권을 누렸던 공공기관들의 반발에 제대로 된 후속대책이 수립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특히 한국투자공사 전주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을 찾아 직접 언급한 사안이기도 하다.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약속이기도 하다. 하지만 민주당이 호남에서 수도권 국회의원 위주로 재편되면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가 당 지도부의 테이블 위에 오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새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전북도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639조 원 규모 내년도 정부예산안 중 전북도 국가예산 반영규모는 982건에 8조 3085억 원 정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규모는 올해 정부예산안 반영액 8조 312억 원 대비 2773억 원이 증가한 액수다. 이 중 신규사업은 2611억 원, 계속사업은 8조 474억 원이 반영됐다. 전북도는 올해 정부안 단계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그 어느해 보다도 어려운 점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지속된 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가 윤석열 새정부 출범과 함께 건전재정 기조로 전면적으로 전환되면서 2023년 정부 재정지출 증가율은 전년(8.9%) 대비 3.7% 하향(5.2%) 조정됐다. 특히 도 국가예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중기, 사회기반시설(SOC), 문화‧관광 분야 내년도 정부 예산규모 감소와 내부적으로 새만금 기반시설(SOC) 등 대규모 사업의 준공연도 도래, 계속사업 중 종료사업 증가 또한 국가예산 증액 반영에 한계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도 도는 심의단계별 유효 전략과 도-시군-정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528억원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3년 정부 예산안을 자체 분석한 결과, 제주도의 내년 국비 확보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5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1조6709억원)보다 1819억원(10.9%) 많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정부 예산 증가율 5.2%보다 5.7%p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정부가 국가 재정기조를 건전재정 운영으로 전환한 가운데서도 제주도는 당초 국비 확보 목표액 1조850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제주 농가의 추가 물류비 부담 해소와 수급 조절 등을 통해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 운영 지원사업’ 예산 총 186억원 중 1차년도분인 10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지리적 제약으로 국가물류 기간망에서 제외되고 이중적 물류체계로 인해 발생하는 물류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사업’ 예산도 총 사업비 259억원 중 1차년도분인 27억원이 확보됐다. 이와 함께 사회기반시설(SOC)로 광령-도평 평화로 우회도로 건설 168억원,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27억원,
강원도와 양양군이 속도감 있는 ‘오색케이블카와 양양공항화물터미널, 스마트 육상연어 양식 농공단지’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진태 지사는 30일 김진하 양양군수 등과 양양군 서면 오색리 케이블카 하부정류장 설치 예정지를 방문,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인근의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김명선 행정부지사 등 도와 양양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양양군 핵심현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하 군수는 오색케이블카 설치, 양양국제공항 화물터미널 구축, 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양식 농공단지 조성 등 3대 핵심 현안을 설명했다. 오색케이블카는 현재 환경영행평가가 진행 중이다. 양양공항 화물터미널은 지난 7월 한국공항공사로 부터 토지사용허가를 받고 실시설계 승인을 앞두고 있지만 물동량 확보가 절실하다.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지난 5월 해양수산부로 부터 기본계획 등인을 받았다. 하지만 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요구로, 사업 착수 지연이 우려된다. 김진태 지사는 “오색케이블카와 양양공항 활성화 등 양양군의 주요 현안 중 상당수가 저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도와 양양군의 실무협의를 긴밀히 진행하고 도지사는 중앙부처와 정치권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경남도 사업비로 역대 최대치인 8조2000억원이 반영됐지만, 거가·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관련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 경남도가 큰 과제를 안게 됐다. 경남도는 30일 정부가 발표한 ‘2023년 정부 예산안’에 경남도 국비 반영액 총 8조2782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정부 예산 증가율 5.2%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경남도가 최종적으로 확보한 국비 8조173억원보다 3.3%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예산안을 오는 9월 2일 국회에 제출하며, 국회는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예산안을 최종 확정한다. 이 과정에서 거가·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관련 국비 확보 등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한 국비 증감이 얼마나 이뤄질지가 도민들의 관심사다. ◇일자리 활성화 등 신규사업 대거 반영에 기대= 경남도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경남지역 국비 반영액을 총 8조2782억원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확보한 금액보다 2609억원 증가했다. 국고보조금 기준으로는 7조2581억원으로 지난해 7조425억원 대비 3.1%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진해신항과 남부내륙철도 등 국가 시행사업 예산이 4.6% 증가했다. 신규 사업 중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농어촌공사가 가진 수성못 소유권을 대구시에 무상 양여해달라고 직접 건의(매일신문 27일 자 3면)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번진 수성못 소유권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이 모인다. ◆윤 대통령에게 '수성못' 건의한 홍 시장 홍 시장은 지난 26일 대구를 찾은 윤 대통령을 만나 수성못 소유권이 대구시로 무상 양여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업 기반시설 기능이 사실상 사라진 수성못이 도심 공원이자 유원지 역할만 하는 만큼 농어촌공사보다는 대구시나 수성구청이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수성못은 일제강점기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됐다가 해방 이후 1970~80년대쯤 인근 농민들의 토지가 국가 소유로 승계되면서 한국농어촌공사 소유로 바뀌었다. 소유권에 걸맞게 한동안은 농업용 저수지 역할도 했지만, 1960년대 유원지 지정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위락시설들이 들어서 현재는 완전히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유원지 개발은 수성못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의 단초가 됐다. 더 이상 농업과 관계가 없었지만 수성못과 일대 토지 상당수의 소유권은 여전히 농어촌공사 측에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시와 수성구청이 농어촌공사 소유 땅도 도로와 인
샤넬은 가방, 의류, 향수, 선글라스, 주얼리, 시계 등을 제작 · 판매하는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로, 창업자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1982년에 샤넬은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를 영입하고, 현재는 비르지니 비아르에 의해 새롭게 재창조되어 가고 있다.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 샤넬에 대하여 알아보자. ◆ 샤넬의 어린 시절과 성공의 첫발 가브리엘 보뇌르 샤넬(Gabrielle Bonheur Chanel)은 1883년 8월 19일, 프랑스 작은 상업도시 소뮈르 지역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행상을 다니며 가족들에게는 관심이 없었고 어머니는 병에 걸러 그녀가 어릴 때 사망했다. 다섯 남매 중 차녀로 태어난 샤넬은 불우하고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12살 어린 나이에 수녀들이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자라며 엄격한 교육과 바느질하는 법을 배웠다. 샤넬은 18세에 수녀원을 나와 스무 살까지 노트르담 종교학교 기숙사에서 시간을 보내고 1902년 학교에서 소개해준 생트마리 라는 이름의 작은 상점에서 물건을 팔고 기성복을 수선하는 재봉사로 일을 하며 저녁에는 물랭의 카페에서
▶박윤출씨 29일 별세. 박동철·한철·명철·성희씨 부친상. 빈소=대구의료원국화원장례식장 201호 VIP실. 발인=31일 낮12시 30분.
"추석을 앞두고 야채나 고기 할 것 없이 가격이 올라 장을 보기가 겁나요. 물가가 너무 비싸 재래시장을 이용할까 고민 중이에요". 대전 서구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김씨의 하소연이다. "손님들이 상자나 봉지째 구매하던 예년과 달리 낱개로 한 두 개씩 사 가고 있어요. 과일이며, 채소며 생활물가가 대부분 올라 소량 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죠". 이 마트에서 만난 점원은 최근 소비자들의 달라진 소비 형태를 이 같이 설명했다. 추석 연휴를 2주일 여 앞둔 29일 오후 1시 무렵, 대전 서구 한 대형마트에는 대목을 앞둔 분위기를 탄 듯 대낮임에도 소비자들로 북적였다. 장을 보던 50대 주부 장씨(월평동)는 시금치 1팩 가격이 9000원인 것을 보고 구매를 포기했다. 장씨는 "꿩 대신 닭이라고, 올 추석 잡채는 시금치 대신 청경채를 넣어 만들 예정"이라며 "청경채 1팩도 7000원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장을 보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추석이 성큼 다가왔지만, 각종 소비재 등이 연일 고물가로 상승세를 타면서 차례상 비용을 걱정하는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폭염과 폭우 등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은 치솟았고, 이른 출하에 생육 부진 과실
‘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종합 예술 공연’ ‘2022 제 13회 광주예총 아트 페스티벌’이 오는 9월 2~3일(오후 7시 30분)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지역 예술인들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펼치는 화합과 나눔의 장인 광주예총(회장 임원식) 아트페스티벌은 광주지역 10개 문화예술단체 (건축·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연극·연예·영화·음악협회)가 참여한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간 실내 행사로만 진행됐던 페스티벌은 올해 다시 한번 야외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페스티벌 주제는 ‘전쟁과 평화’. 슬로건은 ‘예술의 날개 찬란한 평화’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해 전 지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분쟁을 예술을 통해 승화하고 평화를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차두옥 광주영화인협회장을 총감독으로, 이경원이 감독, 윤영주가 연출을 맡았으며 ‘뚝딱이 아빠’로 알려진 코미디언 김종석이 사회자로 나선다. 첫날 공연은 무등예술단의 고전무용, 팬플룻, 난타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영화인협회와 음악협회의 콜라보 무대인 ‘영화음악공연’을 선보이며 금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졸리브라스사운드가 ‘어벤져스 ost’, ‘라라랜드 ost’, ‘디즈니 매들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