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비엔날레로 손꼽히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3년 만에 열렸다. 전세계 아티스트들의 축제이자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여서 수많은 관람객이 비엔날레 기간에 베니스를 찾는다. 대구 출신의 최정인 작가가 직접 베니스 비엔날레를 찾아 보고 느낀 현장의 분위기와, 작가의 눈으로 본 작품들의 생생한 얘기를 2주에 걸쳐 상·하 두 편으로 전한다. 〈편집자 주〉 드디어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격년으로 열린다는 의미의 '비엔날레'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3년 만에 열린 것이다. 127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베니스 비엔날레는 그동안 홀수 해마다 열렸다. 1895년 움베르토 1세의 결혼 25주년을 기념해 제1회 '베니스 국제미술전'으로 시작됐다. 이후 격년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세계적인 미술 전시회다. 비엔날레가 열린 '물의 도시' 베니스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도시로,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공간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베니스에 도착하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미술 작가로서 비엔날레를 본다는 것은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 거기에 담긴 서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30년까지 수성알파시티에 2조2천억원을 투자해 대구를 국내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 중심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BB는 대구시에서 집중 육성하려는 5대 미래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의 한 축이다. 게다가 지역 경제의 강점인 제조업 분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촉매 기술로도 꼽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현실화되면 대구 경제에 파급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기부에서 대구를 ABB 산업 중심으로 삼겠다고 해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를 출자·출연기관 통폐합 대상에서 빼준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과기부에 '그냥 말로 해서는 못 빼준다. 문서로 하라' '장관이나 차관이 내려와서 발표하라'고 했더니 일부 문서로 가져왔다"면서 "이달 말 차관이 계획 발표할 것이다. 발표 날짜까지 잡았으니까 통폐합에서 빠진 것"이라고 했다. 애초 DIP는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통폐합 대상이었지만 과기부 요청에 따라 지난달 중순 최종 제외됐다. 당시 대구시 시정혁신단 관계자는 매일신문
[부고] 변근세(충주시 노인장애인과장) 씨 부친상 △변주용씨 별세·변근세(충주시 노인장애인과장)씨 부친=7일 오후 6시5분, 빈소:충주의료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9일 오전 5시30분, 장지:충주하늘나라. ☎043(870)7867 [부고] 김철홍(문화유산국민신탁 소대헌·호연재 고택 관장)씨 모친 △최수예씨 별세, 김철홍(문화유산국민신탁 소대헌·호연재 고택 관장)씨 모친상=7일, 빈소: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VIP 분향실(1F), 발인 10일 오전 8시, 장지: 대전산내공원묘원 ☎ 010(4415)6192
[인사] 세종시교육청 ◇장학관 승진(3급상당) △교육정책국 국장 임전수 ◇교육연구관 전직(3급상당)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원장 이승표 ◇장학관 승진(4급상당) △정책기획과 과장 백윤희 ◇장학관 승진 △감사관 백현일 △중등교육과 이은경 ◇장학관 전직 △정책기획과 이강재 ◇교육연구관 전직 △창의융합교육부 박대응 ◇교육연구관 전보 △교육연수부 이성은 ◇장학사 전직 △중등교육과 전용석 ◇장학사 전보 △유초등교육과 이미영 ◇교육연구사 전직 △교육정책연구소 현영임 ◇교육연구사 전보 △창의융합교육부 장유진 ◇장학사 신규임용 △중등교육과 한동헌 △정책기획과 김은미 △교육협력과 서귀원 ◇유치원장 승진 △슬기유치원 김미숙 ◇유치원장 중임 △대평유치원 이순희 △해들유치원 김선효 ◇유치원장 정년퇴직 △슬기유치원 이옥순 ◇초등학교장 전보 △글벗초 윤화숙 △의랑초 정미정 △전의초 임형섭 △조치원교동초 장인자 ◇초등학교장 전직 △솔빛초 최수영 ◇초등학교장 승진 △새롬초 김상희 △연양초 정원식 △조치원대동초 류상의 ◇초등학교장 중임 △도담초 김윤호 △연남초 성해순 △연서초 이기숙 △으뜸초 최영실 ◇초등학교장 정년퇴직 △연양초 강희용 △조치원교동초 이미화 ◇중학교장 전보 △반곡중 김유현 ◇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9일 세종 광제사에서 광제사 대웅보전 낙성법회 및 전통문화 체험관 개관식을 봉행한다. 광제사는 세종시 전월산 일대 1만 6000㎡ 부지에 건립됐으며, 광제사의 중심이 될 대웅보전은 중층 목구조의 317㎡ 규모로 지어졌다. 전통문화체험관은 549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널리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의 광제사는 행정수도이며 정치·사회 및 지리적 중요 도시인 세종시에 신도시 포교를 위한 거점사찰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조계종 측은 설명했다. 맹태훈 기자 sisacc1@daejonilbo.com
채소·과일 등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치솟는 반면 쌀값은 수년째 하락세를 보이며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 생산량은 느는데, 1인당 쌀 소비량은 줄어 재고가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통계청(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전국 산지쌀(미곡처리장 등 도매가 기준) 20㎏(한포대) 가격은 4만3918원 정도다. 지난해 같은 날(5만5856원) 대비 21% 정도 떨어졌다. 고물가 속에서도 쌀값은 매월 하락했다. 올 들어 산지쌀값은 △1월 5만703원 △2월 5만334원 △3월 4만9210원 △4월 4만7319원 △5월 4만6190원 △6월 4만5215원 △7월 4만3918원 등으로 떨어졌다. 대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조사 결과, 8월 기준 대전에 유통된 쌀(상품·20㎏) 도매가격은 전년(5만9157원)보다 20.5%나 하락한 4만7040원이다. 같은 기간 소매가격도 5만289원으로 전년 대비 18% 하락했다. 업계는 쌀값 하락 원인으로 소비 부진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꼽는다. 대전농협 한 관계자는 "쌀 소비 감소로 재고가 쌓이면서 쌀값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수요공급 불균형에 따른
체코 작가 카렐 차페크(1890~1938)는 “인간은 손바닥만 한 정원이라도 가져야한다. 우리가 무엇을 딛고 있는지 알기 위해선 작은 화단 하나는 가꾸며 살아야한다”라고 했다. 요즘 ‘국가 정원’부터 ‘옥상 정원’ ‘베란다 정원’ ‘한 평 정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개인이 수 십 년 동안 가꿔온 ‘민간정원’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도시인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치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효심으로 60여년 가꾼 ‘초암(草岩) 정원’ “어린 날에는 ‘낳아주신 어머니’가 한없이 그리웠고, 어른이 되어서는 ‘키워주신 어머니’가 한없이 고마웠습니다. 60여 년간 저와 교감하고 대화를 하며 키운 나무들입니다. 나무 하나하나마다 애틋함과 사랑이 깃들어 있습니다.” 청람(靑藍) 김재기(83) 전 광주은행 상임감사는 20대부터 현재까지 60여 년 동안 고향인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초암마을 고택 내에 나무를 심고 가꿔오고 있다. 애초부터 유원지나 관광지, 정원으로 꾸밀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오랜 시간동안 쉼 없이 나무를 심은 까닭은 오로지 ‘낳아주신 어머니’와 ‘키워주신 어머니’, 두 분 어머니를 위한 효심(孝心)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광주·전남 지역 물가가 각각 4.9%, 5.5% 오르는 등 연말 물가 상승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커졌다.이에 따라 추석 명절을 한 달 남기고 성수품 가격 상승 등 ‘밥상물가’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광주는 4.9%, 전남은 5.5%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4.9%로 집계됐다. 물가 누계 상승률은 전 세계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 연간 수준(광주 4.7%·전남 4.8%)을 뛰어넘었고, 연말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은 건 외환위기 때인 1998년(광주 8.1%·전남 8.3%) 이후 한 번도 없었다.물가가 전월과 같거나 하락하지 않는 이상,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길이 다시 열리고, 지난 6월 배럴당 120달러를 넘나들던 국제 유가가 이달 들어 90달러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물가가 올해 가을 정점을 찍고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이처럼 가파른 물가상승률은 추석을 한 달 남긴 상황에서 제수용품 등 식품 물가에 변수로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전보 △국회민원지원센터장 김복현 ◇서기관 전보 △관리국 관리과장 양창석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 부이사관 최선경 △방송기반총괄과장 부이사관 곽진희 △편성평가정책과장 서기관 김성욱
(주)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이하 유니디자인)는 인천 연평도, 덕적도, 승봉도, 장흥도 등 인천 9개 섬의 명소를 담은 '관광 VR 콘텐츠'를 경북 청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유니디자인은 각 섬에서 20곳 이상의 장소를 촬영했다. VR 기기를 착용하면 직접 섬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한 장면이 펼쳐진다. 사용자 시선과 움직임에 화면이 반응하면서 생동감을 더하도록 제작됐다. 연인, 가족, 힐링 등 각각의 주제에 맞춰 콘텐츠를 선택하면 준비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갯벌타워 등에서 경험할 수 있다. 유니디자인은 이 같은 VR 체험이 인천 섬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도군과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디자인 '관광 VR 콘텐츠' 연평도·덕적도 등 9개 섬 담아 경북 청도 주민들에 제공 계획 청도는 '소싸움'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청도군은 '청도 소싸움 미디어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소싸움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천 섬 VR 콘텐츠가 청도 주민뿐 아니라 청도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디자인은 백령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