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우리나라 근대 우편 시스템을 상징하는 옛 인천우체국(인천시 유형문화재 제8호) 건물의 세부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4일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옛 인천우체국 건물을 문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옛 인천우체국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지역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수요에 부응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2층짜리 본관·별관 2개 건물 구성 역사적 가치·지역사회 기여 '모색' 우선 옛 인천우체국의 현황과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분석하고, 국내 문화유산(문화재) 활용 사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옛 인천우체국 건물의 문화적 활용 방안을 수립한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옛 인천우체국은 1923년 준공된 인천 대표 근대건축물 중 하나다. 중구 제물량로 183(항동6가 1) 1천850여㎡ 부지에 있다. 2층짜리 본관과 별관 등 2개 건물로 구성됐다. 이 건물은 준공 당시부터 2019년 5월까지 우체국으로 사용됐다. 2018년 건축물 안전진단에서 시설물 구조 안전성·결함이 있는 D등급을 받으면서 이곳에서 업무를 보던 인천중동우체국은 2㎞ 정도 떨어진 다른 건물로 임시 이전한 상태다
연평균 5천600억원 예산이 책정된 경기도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졸속으로 진행된 정황이 확인됐다. 2021년부터 2022년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사립학교 15개교(18개동) 평가가 고작 두 달 만에 끝났고, 개축이냐 리모델링이냐를 가른 평가가 2명에 의해 20일 만에 이뤄졌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연평균 '5600억 예산' 투입 불구 2명이 20일만에 15개 학교 평가 벽과 바닥에 균열이 가득한데 리모델링이라니 대체 어떻게 이런 평가를 받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올해 개교 48주년을 맞은 평택 진위고등학교의 A동은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교로 선정됐다. 200명이 넘는 학생과 교사들이 사용하는 A동은 건물 곳곳이 갈라지고 천장 사이로 건물의 골격이 보일 정도로 낡았지만 개축이 아닌 리모델링 판정을 받았다. 새로 짓지 않고 고쳐 쓰라는 것이다. 지난 2일 찾은 진위고 A동 교실 내부의 아스팔트 구조물은 깨져 있었으며 바닥과 벽 곳곳에 균열이 가득했다. 건물이 기울었다는 점검 결과도 있을 정도다. 진위고 관계자는 "건물이 오래돼 아직도 교실마다 아스팔트 교단이 있는데,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하면 다 없애야 한다. 정밀점검에서 건물이 2도 정
△산학협력단장 윤현규 △산학협력단 부단장 정대운 △국제교류교육원 부원장 구지훈
여름 휴가를 꼭 멀리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여름에는 이동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피로감도 배로 늘어난다. 이런저런 걱정을 접어둘 수 있는 도심 속 공원 물놀이장! 진주시는 지난 7월 1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8월 28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문화 정착을 위해 시설 규모에 따라 수용인원 제한, 수경시설 내외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정기적인 수질관리, 안전요원 배치 등 보건안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골라가는 재미가 있는 진주 속 공원 물놀이장, 공원별 물놀이장을 소개한다. △역대급 규모! 물초울공원 물놀이장 진주성과 성벽으로 돼 있는 웅장한 물놀이대가 시선을 단숨에 빼앗는다. 그 뿐만 아니라 나룻배 모형으로 돼 있는 놀이대 위로 올라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대형 워터파크 부럽지 않다. 조합놀이대도 큼직, 휴식공간도 넓은 여기는 물초울공원 물놀이장, 진주시 충무공동 183 일대에 물놀이장과 모험놀이터가 약 1만㎡의 규모로 조성돼 있다. 물놀이장 매회 수용인원은 276명인데 이 많은 인원이 함께해도 서로 부딪힐 일이 없다. 날이 어둑해져 물놀이를 못하게 되더라도 실망은 이르다. 100㎡ 규모! 높이 40m까지 솟아
수면에 녹조가 쌓이고 겹치면서 단단한 막이 형성됐다. 두툼한 초록막 위로 파리와 날벌레가 기어 다닌다. 플라스틱 와인잔 하나가 녹조물을 가르며 수면 위로 올라온다. 강호열 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와 민은주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기자들을 향해 와인잔을 들어 보이며 “녹조가 쌓이고 쌓여 썩은내가 나는, 이게 바로 우리 물그릇입니다”라고 외친다. ◇영남의 젖줄은 ‘4급수 저서생물 왕국’이다= 경남·부산·대구의 환경단체와 전문가가 낙동강 일대에 모였다. 이들은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4개 지점이 모두 조류경보 ‘경계’ 단계에 들어 녹조로 덮이고, 남조류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도 검출된 상황에서 ‘수돗물은 안전하다’는 환경부의 발표에 반발해 ‘민간조사단’을 구성, 직접 현장 조사에 나선 것이다. 4일 오후 12시 30분께 창원 본포취수장을 찾은 조사단은 삽으로 강바닥 흙을 퍼 올렸다. 하얀 장갑을 낀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자연생태국장이 검은 흙더미를 펼치고 뭔가를 찾기 시작했다. 검은 흙더미를 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장갑 위로 몸을 둥글게만 빨간 생명체가 올려졌다. 진해 석동정수장에 나와 논란이 됐던 4급수 지표종, 붉은깔따구 유충이다. 정 국장이 빨간 바구
[부고]최택용 춘천시 총괄건축가TF팀장 모친상 ▲최택용(춘천시 총괄건축가TF팀장)·정용(현대자동차 호반대리점)씨 모친(이양순씨·81세)상, 왕성옥·이미순씨 시모상=3일 오후 8시14분 별세. △발인=6일 오전 7시 △장지=춘천안식공원 △빈소=호반장례식장 1호실(특실) △연락처=010-5378-8648 [부고]김소영(원주소방서 혁신119안전센터 소방교)씨 부친상 ▲김현혜씨 남편(김충선씨·63세)상, 김승연·소영(원주소방서 혁신119안전센터 소방교)씨 부친상, 김한래(영월소방서 주천119안전센터 소방교)씨 장인상=3일 오후 6시 별세. △발인=5일 오전 9시 △장지=공주나래원 △빈소=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연락처=(02)797-4444 [부고]권형석(전 횡성군 기획감사실장)씨 모친상 ▲권형석(전 횡성군 기획감사실장)·금자·희자·영자 씨 모친(박응철씨·104세)상, 이수현·변영호 씨 장모상, 조원숙씨 시모상=4일 오전 6시30분 별세. △발인=6일 오전 6시30분 △장지=원주 하늘나래원 △빈소=원주의료원 장례식장 3층 9호실 △연락처=010-5796-8869 [부고]권형석(전 횡성군 기획감사실장)씨 모친상 ▲권형석(전 횡성군 기획감사실장)·금자·희자·영자
◇속초시 ▼4급 승진 △이선규(건축과) ▼5급 승진 △이재홍(환경자원사업소) ▼7급 승진 △민채은(보건소 건강증진과) ▼8급 승진 △홍현아(환경과), △김규진(환경자원사업소), △전영주(보건소 위생의약과), △탁원정(보건소 보건정책과), △하석순(보건소 보건정책과) 김천열기자 history@kwnews.co.kr
춘천문화원과 대한불교조계종 청평사는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춘천문화원에서 '천년, 고려숨결! 청평사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23년에 창건 1050주년을 맞이하는 청평사를 기념하기 위해 계획됐다. 특히 '청평사 고려정원'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평가받는 일본 서방사 정원보다 200여년 앞설 뿐 아니라 한국 선종 정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어 철학·미학·문학·인류학적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포럼을 통해 한국 자연 정원의 모습과 특징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청평사 고려정원'의 가치를 확인하고 이를 보존·복원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한다. 박정욱 K가든협회 자문위원장(고고미술사 박사)은 '한국 선종 정원의 전형적인 예(例)'의 측면에서 청평사 고려정원의 가치와 의의를 발제하고, 노성호 한림대 교수를 비롯한 포럼 위원 12명이 함께하는 집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희기자 minimi@kwnews.co.kr
강릉의 고건축은 예스러운 멋을 보여주며 역사와 문화가 깃든 예향의 도시 이미지를 만든다. 그중 선교장(船橋莊)과 해운정(海雲亭)은 대표적인 고건축물이다. 선교장은 강릉시 운정동에 위치한 99칸의 사대부 집안 주택이다. 1967년 4월20일 국가지정 국가민속문화재 제5호로 지정됐다. 효령대군의 11대손인 가선대부 무경 이내번에 의해 처음 지어졌으며 10대에 걸쳐 증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예전에는 경포호수를 가로질러 배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 다녔다 해 ‘배다리마을’이라는 의미의 선교장이라 명명됐다. 선교장 터는 하늘이 족제비 떼를 통해 점지했다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안채·사랑채·행랑채·별당·정자 등 민가 건축물의 특징과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옥 백화점이다. 1700년 이전에 건립된 안채는 이내번이 지었으며, 선교장의 건물들 중 가장 서민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안채의 오른쪽으로 연결돼 있는 주인 전용의 별당 건물인 동별당은 이근우가 1920년에 지은 ‘ㄱ’자형 건물이다. 열화당은 사랑채로서 순조 15년(1815년)에 이후(李厚)가 세웠으며, 도연명의 ‘귀거래사’ 중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열화당 앞면의 러시아식 테라스는 당시 유행하던 건물 양식
속보=지난 3일 오전 낙산 대형 숙박시설 공사현장 옆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본보 지난 4일자 1,5,12면 보도) 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4일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구성하고 60일간 운영한다. 양양군에 따르면 국토안전관리원은 3일 오후 부터 사고현장 일대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에 착수, 지반조사, 구조물의 비파괴 검사, 지하시설물 측량 등을 통해 안전관리계획 이행 및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한다. 국토교통부도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중앙지하사고조사위는 면적 4㎡ 또는 깊이 2m 이상의 지반 침하가 발생하거나 사망자·실종자·부상자가 3명 이상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에 대해 사고 경위 및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되는 기구다. 조사위는 토질(4명)과 터널·수리·법률·지하안전(각 1명)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 3일까지 60일간 활동하게 된다. 지난 3일 발생한 대형 포트홀 사고와 관련해 토목전문가들은 “사고현장 지하층은 사질(모래)토양으로 알려져 있다. 시공사가 물흐름이 빠른 지하층 사질토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에 대한 대책을 이행했는지를 확인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