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이, 해인이, 하준이, 태호·유찬이…. 어처구니없는 부주의에서 비롯된 교통사고로 어린 생명들이 하나씩 스러져갈 때마다 어른들은 ‘법을 바꿔 지켜 주겠노라’고 약속했다. 사람들은 어린 생명의 안타까운 희생을 잊지 말자며 꽃 같은 아이들의 이름을 새겨 법안을 만들었다. 최근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잇따라 세림이법, 해인이법, 하준이법 등 희생 아동 이름 딴 법안 쏟아내도 매년 80~100여 건 통학버스 사고 ‘돌발 상황’ 대응 담은 입법 시급 아이들의 유산과도 같은 법안은 하나둘 쌓여 가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근절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법과 제도가 강제한 안전수칙들이 온전히 지켜지지 않고, 현행 법안들이 갖고 있는 여러 맹점으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에는 사각지대가 무수하다. 최근 부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는 그동안 발의·시행된 어린이 교통사고 관련 법안들 뒤에서 팔짱만 끼고 있던 관련 기관과 관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충분하다. 지난 4일 오전 8시 45분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22개월된 A 양이 어린이 통학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의 보호자는 A 양 오빠를 먼저 유치원 통학버스에 태웠
국가적 과제인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와 도시 외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부산외교포럼’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부산시, 부산일보, 부산영사단, 부산외국어대학교를 중심으로 발족한 부산외교포럼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어 포럼이 향후 도시 외교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일 포럼 창립식·기념 세미나 시·부산일보·영사단·부산외대 등 각계 전문가 모여 네트워크 강화 엑스포 유치·도시 외교 주축으로 부산시는 “이날 출범한 부산외교포럼을 통해 각계 외교 전문가들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도시 외교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부산외교포럼은 학계, 민간 외교계, 언론계, 상공계, 전·현직 외교관 등 다양한 분야의 외교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부산 엑스포 유치와 민간중심의 도시 외교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부산외교포럼은 이날 오후 웨스틴조선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포럼 창립을 기념하는 세미나와 창립식 행사로 공식 활동의 막을 올렸다. 이날 포럼 창립 기념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
전주시가 대한민국 1호를 자처하며 야심 차게 추진했던 '한옥마을 관광트램' 사업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2019년 사업 추진 구상을 밝힌 이후 지난해 용역 최종결과 보고회까지 마쳤지만, 법규에 막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민선 8기 출범으로 취임한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 사업들과 대상 부지가 충돌하면서 백지화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3년 전 민선 7기 후반부에 돌입하며 추진한 관광트램 사업의 시도는 거창했다. 총사업비만 639억 원, 당시 전주시는 대한민국 관광트램 1호를 선언하면서 한옥마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상징하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용역을 수행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관광트램을 운영하면 약 9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도내 약 25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26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탑승 인원도 적게는 64만 4000여 명, 많게는 92만 7000여 명까지 예측했다. 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법규에 발목이 잡혔다. 전주시는 무가선(전기선 없이 배터리 사용) 관광트램이 전용 노선이 아닌 자동차와 일반 도로를 공동 이용하는 방식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민 10명 중 4명 정도가 도내외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지역 전체 토지 중 절반 가량이 개인이 소유한 토지였고, 이 가운데 33%가 다른 지방 주민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1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을 분석해 보면 제주지역 전체 토지는 1850.3㎢로, 이 가운데 개인소유토지는 49.9%인 923.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유토지 923.1㎢ 중 제주도민이 소유한 토지는 616.2㎢, 도외 주민이 소유한 토지는 297.7㎢로, 도외 주민 소유 토지가 33.2%를 차지했다. 기타(소유자 주소 파악이 불가한 자료)는 9.2㎢다. 도외인 소유 토지는 2017년 294.4㎢보다 4년 사이 3.3㎢가 늘었다. 도외인 소유자를 거주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3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73.9㎢, 부산 20㎢ 등이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인천(9.1㎢) 등 수도권 거주자가 소유한 땅은 217.6㎢로, 전체 도외인 소유 토지의 73.1%를 차지했다. 도내외에 토지를 소유한 제주도민(주민등록인구 기준)은 25만3503명으로, 전체 인구의 37.5%를 나타냈다. 제주도민이 소유한 토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22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 연구자들이 19일 정부에 '임금피크제' 철회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대법원이 임금을 깎는 이 제도가 위법이라고 판결하면서 향후 정부가 어떤 후속 조치를 내릴 지 주목된다.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연총)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는 부당한 출연연 임금피크제 시행을 철회하고,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즉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임금피크제는 직장인의 정년을 보장 혹은 연장하는 대신 정년이 가까워질 때 월급을 깎는 개념으로, 2015년 공공기관에 도입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조사 결과,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5개 출연연에서 임금피크제를 적용받고 정년퇴직한 인원은 1159명이다. 출연연은 앞서 1997년 IMF 금융위기로 인한 정부 경영혁신 조치에 따라 정년이 65세에서 61세로 강제 단축됐다. 여기에 정부가 청년 고용창출과 업무능력 감소 등을 이유로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연구목적 기관인 출연연도 입금피크제를 적용받게 됐다. 다만 출연연과 동일한 연구목적기관인 과기특성화대학, 고등과학원, 기초과학연구원(IBS) 등은 우수인재 유출, 국가과학기술발전 저해 등을 이유로
△김찬성씨 별세, 김건우(대전상공회의소 주임)씨 부친상=18일, 빈소: 대전 을지대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010(3947)2660)
[인사] 대전시 ◇ 5급 승진교육대상자 △정책기획관 오요안 △〃조은숙 △일자리노동경제과 이현숙 △자치분권과 송규란 △회계과 김호 △지역공동체과 박용상 △문화콘텐츠과 이진호 △복지정책과 박원섭 △감염병관리과 최병창 △미세먼지대응과 유장형 △공원녹지과 김동환 △〃조능연 △공공교통정책과 김현중 △버스운영과 김용수 △건설도로과 황인희 △보건환경연구원 장승익 △농업기술센터 이상대 △〃이효숙 △한밭도서관 이혜옥 [인사] 충남도 5급 이하 인사 발령 ◇5급 승진요원 △여성가족정책관실 황유경 △정책기획관실 정훈희 △예산담당관실 구용현 △자연재난과 김보성 △장애인복지과 김규태 △국제통상과 이종명 △운영지원과 최순희 △균형발전과 윤인원 △미래성장과 강재홍 △미래성장과 이상열 △에너지과 남주영 △에너지과 조성일 △청년정책과 양근배 △관광진흥과 임대빈 △인재개발원 최원 △의회사무처 황학수 △중앙협력본부 행정지원과장 직무대리 최영규 △농식품유통과 최영길 △농촌활력과 강환문 △축산과 백명기 △동물방역위생과 심상원 △수산자원과 최창식 △어촌산업과 양형수 △사회재난과 이중원 △자연재난과 가두순 △문화유산과 여승기 △도로철도항공과 황명수 △혁신도시정책과 강현직 △농업기술원 원미경 △농업기
지역에서 활동하는 연극단체가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르기란 쉽지 않다. 수도권 예술가들의 전유물이자 꿈의 무대로 일컬어지는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 광주 극단의 작품이 막을 올리게 돼 눈길을 끈다. 광주에서 활동 중인 극단 예촌의 연극 ‘청년 윤봉길’이 오는 21일부터 24일(21·22일 오후 2시, 7시30분·23일 오후 2시, 6시·24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예술감독은 동신대 뮤지컬실용음악학과 김민호 교수가 맡았다. 이번 공연은 특히 윤봉길 의사가 상해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하고 순국한 지 9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작품은 1932년 4월 29일 오전 11시 40분이라는 역사적 시간을 주 모티브로 한다. 죽음 앞에 결연했던, 의지와 결기가 뜨거웠던 청년 윤봉길이 주인공이다. 나라 잃은 슬픔을 피 끓는 역사의식과 독립을 향한 불씨로 승화시켰던 청년 윤봉길의 삶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커우 공원 거사의 진실은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조명한다. ‘청년 윤봉길’은 지난 2020년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대통령상과 연출상을 받은 극단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새병원 건립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힘에 따라 지역민의 숙원인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성원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광주·전남·북 시·도당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는 지난 1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의견 등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권성동 대표는 “40년이 넘은 노후한 전남대병원 공간을 최첨단 의료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해 시·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1조200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만큼 예산 당국에 부탁해 1차적으로 예비타당성 대상에 집어넣었다. 신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의료 문제는 중요한 문제다. 전남대병원 개선을 제일 앞으로 빼서 전남대병원을 4차산업 혁명시대 혁명 기지로 만들고, 호남 의료격차 해소가 필요하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상당히 현실 가능성이 있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승진 △수급관리처장 노윤희 △재무관리처장 공호민 △농식품사업처장 노태학 △식품산업육성처장 윤미정 △회계관리부장 정홍미 △보관관리부장 조원식 △식량지원부장 장호광 △신유통채널사업부장 송미정 △푸드플랜부장 손정호 ◇전보 △수출전략처장 기운도 △수출기업육성부장 성국경 △식품외식지원부장 이종근 △산지유통부장 문영호 △농식품유통교육원장 양인규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병석 △홍보실장 김경철 △농임산수출부장 이성복 △유통기획부장 박향섭 △서울경기지역본부 관리비축부장 우수동 ■ 성남시 ◇승진 △중원구청장 최홍석 △환경보건국장 홍철기 △교육문화체육국장 박경우 △교통도로국장 강봉수 △신흥1동장 직무대리 이형희 △수진1동장 직무대리 이원배 △복정동장 직무대리 안순이 △은행2동장 직무대리 김명섭 △상대원1동장 직무대리 김용복 △서현1동장 직무대리 김남영 △구미동장 직무대리 박대식 △삼평동장 직무대리 김건규 △운중동장 직무대리 이종선 △분당동장 직무대리 김병수 △이매1동장 직무대리 백경숙 △분당구 사회복지과장 직무대리 최찬옥 △백현동장 직무대리 박진석 △물공급과장 직무대리 노용환 △녹지과장 직무대리 안병호 △분당구 녹지공원과장 직무대리 정연달 △야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