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0일 오후 5시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공연으로 씻김굿을 선보인다. <사진>씻김굿은 망자(亡者)의 넋을 위로하고자 전라도 지역에서 행해져 온 굿으로, 가족과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공동체적 축제의 의미를 담고 있다.국악원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사회 분위기와 움츠러든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씻김굿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국립남도국악원 씻김굿은 진도씻김굿을 연주단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무대공연으로 재구성했다. 공연은 초가망석, 손굿쳐올리기, 제석굿, 넋올리기, 희설, 씻김, 고풀이, 길닦음, 액막음 등 진도씻김굿의 정수가 담긴 공연이다.토요상설은 무료이며 ‘방역 거리두기’를 위해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국악원은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또 공연 활성화를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061-540-4042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이 2022년 울주세계산악문화상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배창호)는 “장애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고 김홍빈 대장의 도전정신을 기리고자 특별공로상에 선정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을 선정하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에는 지난 2월 폴란드 산악인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72)가 선정됐지만 국내 등반사에 길이 남을 공을 세우고 등반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용기를 심어준 김 대장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영화제 측은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시상식과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지난 2020년 10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됐던 김 대장이 직접 담아낸 히말라야의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되며 지난 해 방영된 다큐멘터리 영상 ‘산악인 김홍빈의 산 너머 삶’이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김 대장의 마지막 원정에 함께 한 동료들이 관객과 함께 그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김 대장의 삶을 재조명해보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
정부 5월1일부터 시행 휘발유 차량 월 1만원 추가 절감 예상 소비자 “효과 체감 힘들 것”… 유류세 근본적 제도 개선 지적도 5월1일부터 휘발유, 경유, LPG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율이 30%로 확대된다. 고유가에 따른 조치이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효과를 체감하기 힘들다며 냉랭한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유류세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다음 달부터 휘발유, 경유, LPG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율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체감 비용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휘발유의 ℓ당 유류세 인하액은 현행 164원에서 247원으로 83원 커진다. 경유와 LPG 인하액은 각각 58원, 21원 더 저렴해진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매일 40㎞ 주행하는 휘발유 차량 기준 월 1만원의 유류비를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 소비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효과를 체감하기에 인하액이 너무 작다는 지적이다. 왕복 1시간30분 거리를 매일 자차로 출퇴근하는 A(55·영월)씨는 “요즘 경유값이
윤승관 호반윈드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5일 새벽 1시15분 별세했다. 향년 49세. 춘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릉대 음악학과,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와 동 대학원 연주과를 최우수로 졸업했다. 강릉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연주자로 활동했고 강원대 음악학과 외래교수, 강릉원주대 음악학과 외래교수, 춘천국제색소폰페스티벌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지역의 음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미화씨와 자녀 예준·예서씨가 있다. △발인=7일 오전 8시 △장지=춘천시 거두리 선영 △빈소=강원효장례문화원 301호 △연락처=010-2252-6902
▲윤정숙(화천 아리)·치석·미숙·현숙·용남씨 부친(윤종만씨·89세)상=5일 별세. △발인=7일 오전 5시 △장지=미정 △빈소=화천장례식장 1호실 △연락처=010-7373-2504 ▲김영호(송기헌 국회의원 보좌관)씨 모친(허옥이씨·80세)상=4일 별세. △발인=7일 오전 6시30분 △장지=하늘나래원-하늘숲추모공원 △빈소=원주세인트병원장례식장 VIP 201호 △연락처=010-9088-6305
◇권용진(권순완 척산온천휴양촌 대표·장영숙씨 장남)군 김은지(김승환·나경자씨 장녀)양=9일 오후 1시 켄싱턴호텔 설악 윈저홀. ◇김형준(김영두 두은건설(주) 대표·김은정씨 장남) 성다영(성홍식·안경희씨 차녀)양=16일 오후 2시 쏠비치 삼척리조트 그랜드볼룸. ◇김준용(김봉출 전 삼척시 남양동장·박인수씨 아들)군 정연진(고(故) 정은철·김경화씨 딸)양=17일 오후 3시30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38길 32 토크헤세드.
◇장신상 횡성군수는 6일 오후 2시30분 군수실에서 열리는 강원 산불피해 특별모금 성금 전달식에 참석. ◇최명서 영월군수는 6일 오전 10시 영월장릉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단종제례 공개 행사(한식 제향)에 참석. ◇함명준 고성군수는 6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333회 고성군의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 ◇오인철 대한건설협회도회장은 6일 오전 11시 서울 건설회관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2차 건설공제조합 선거관리위원회의에 참석.
춘천시 후원 이번 주부터 진행 오늘 마임축제 산책로서 공연 인형극제 토요일마다 무대펼쳐 연극제 11월까지 목요일 만나 석사교 밑 특설무대 조성 눈길 도시 곳곳마다 공연이 흐른다. 춘천마임축제, 춘천인형극제, 춘천연극제가 이번 주부터 춘천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춘천시 후원으로 마련된 ‘지역대표 문화예술 상설공연' 일환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마임축제=춘천마임축제는 6일부터 공지교와 효자교 사이 천변 산책로에서 ‘걷다 보는 마임'으로 찾아온다. 올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마임, 마술,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산책로에는 춘천에서 활동 중인 우희경 작가의 작품 ‘꽃이 되어 피어나다'도 상시 전시된다. 우리의 일상을 봄과 함께 찾아온 꽃으로 물들이며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작품으로 아트월 형태로 공개된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공연을 앞두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개인의 건강한 일상과 소소한 행복을 위해 산책로를 찾은 이들이 공연을 통해 쉼의 저녁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구를 지켜라”=춘천인형극제 역시 오는 9일부터 7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춘천인형극장에서 ‘코코바우 놀이터-지구와
인천시가 늦어도 내달까지 부평미군기지 '캠프 마켓' 내 근대건축물인 조병창 병원 건물의 존치 또는 철거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건축물은 현재 오염 정화작업이 진행되는 캠프 마켓 B구역에 있는데, 일제강점기 일본 군수공장인 인천육군조병창의 병원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돼 지역사회에서 '보존'과 '철거 후 완전 정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달 중 캠프 마켓의 오염 정화 책임 기관인 국방부, 문화재청 등과 회의를 가진 뒤 내달까지 조병창 병원 건물의 존치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달 회의에서는 캠프 마켓 B구역의 오염 정화작업 일정과 조병창 병원 건물의 역사적 가치 판단 등이 주요하게 논의될 전망이라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근대 건축물 의미 놓고 찬반 팽팽 B구역 토양오염정화 일정도 촉박 인천시는 캠프 마켓 관련 정책을 자문하는 기구인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와도 존치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는 조병창 병원 건물 존치 문제를 논의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4일 첫 회의를 가졌다. 소위원회는 국방부와 문화재청 의견을 검토하고, 시민사회 의견을 조율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인천시는 캠프마켓의 오염 정화 시
부조리한 사회 현실에 적극적으로 반응한 우리나라 민중미술 1세대 화가 강광(姜光·사진) 작가가 5일 새벽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3세. 강광 작가는 1940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 직전 서울로 이주해 마포 백마양조 주식회사를 운영한 부친 아래서 비교적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경복중·고를 거쳐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다. 여성 한국화가 최욱경이 그의 입학 동기다. 아버지의 투병에 휴학과 복학을 거듭하며 6년 만인 1965년에 졸업했다. 졸업 후 입대해 월남전에 참전했다. 전역 이후 제주에서 1969년부터 1982년까지 14년 동안 오현중·고교 교사로 일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강요배(화가), 김영호(미술평론가), 강승희(판화가) 등이 그의 제자다. 1985년 인천대에 부임해 교수로 일하며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인천대 시립화 과정에서 교수협의회 회장을 하며 선두에서 활동했는데, 시립화라는 결과물을 이뤄낸 것에 대해 본인도 자긍심이 있었다. 대학에서 학장, 부총장, 인천학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역임 부조리한 사회 현실에 맞서 굴업도 핵폐기장 반대 '앞장' 문화계에도 큰 영향을 줬다. 인하대 이가림 교수와 함께 인천민예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