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베스트축제 어워드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안군은 기초자치단체 부문 동상, 진안군과 임실군은 기초자치단체 부문 인기상을 수상했다.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성대히 열렸다. 첫 날 개막식에서는 한국지방신문협회 박진오 회장의 인사말, 부산시 박형준 시장의 환영사 그리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채익 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의 축사 등 주요 귀빈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는 전북일보를 비롯해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언론사들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마련한 대한민국 유일의 축제 전문 박람회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토대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107개 업체가 참여했다. 첫째 날은 각 지역의 축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B2B데이로 구성하고,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일반 참관객에게 각 지역의 축제를 홍보하는 B2C데이로 진행했다. B2B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 논의의 막이 올랐다. 강소권 메가시티(전북·강원·제주)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자치도 설치에서 소외된 전북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논리 개발, 정치인들의 정치력 발휘가 필요해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를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특별자치도 설치를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김 당선인은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이렇게 빨리 통과된 것은 의외"라며 "이번 선거에서 강원도가 어려웠기 때문에 이광재 지사 후보를 도우려고 민주당이 밀어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을 5극 3특으로 재편한다는데 3특 중 강원과 제주는 이미 특별자치도가 돼 우리만 빠진 꼴이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선 후보 공약이기도 했었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훨씬 좋을 것 같아 (추진이)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적합성과 당위성을 가진 논리 개발이다. 제주는 국제자유도시 경쟁력 확보, 강원은 지리적 특성에 따른 각종 규제 완화를 특별자치도 설치의 명분으
6·1 지방선거로 전북지역에는 적지 않은 바람이 불었다. 특히 전북도지사, 전북도교육감, 전주시장 등이 바뀌면서 세대 및 인물 교체가 이뤄졌다. 이러한 결과는 오랜 낙후와 쇠퇴에 지친 도민들의 변화와 혁신을 향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결국 민심은 전북 발전을 이끌 새로운 어젠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했다. 전북일보가 주최한 '6·1 지방선거 좌담회'가 2일 본보 편집국에서 열린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북의 대전환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협치'라고 했다. 이들은 새 지도자들이 정치적·지역적 갈등과 분열을 넘어 '전북도민의 성공 시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사구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진 객원 논설위원은 "이번 지선 결과를 보며 전북이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전북도지사나 전주시장도 이러한 도민의 지역개발, 발전, 성장 욕구에 부합하는 공약을 내놓은 이들이 당선됐다"고 진단하며 당선자들이 도민들의 열망에 걸맞은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강원특별자치도는 큰 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협업 결과다. 반면 전북은 여·야 협치가 쉽지 않은 환경이다. 이를
6·1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최종 전북도지사 선출 결과와 무관하게, 민선 8기 전북도정의 최대 현안은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 모두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여·야 전북도지사 후보가 공통적으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를 약속한 만큼,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가 무엇이든 특별자치도 설치는 차기 전북도지사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메가시티 논의에서 전북과 함께 강소권으로 묶였던 강원, 제주와 달리 전북은 특별자치도 설치 논의에서 철저히 소외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특별자치도 설치는 법안 통과 등 산적한 난제를 풀어나가는 차기 도지사의 리더십과 추진력 등 역량을 평가하는 첫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는 전북일보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질의에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를 1순위 핵심 공약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질의 답변서를 통해 "제주도, 강원도에 이어 우리나라 3번째 특별자치도로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가 지정되도록 하겠다
전북도가 올바른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제정한 '제9회 전북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의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효행 부문에 송민권(14, 전주서중) △선행 부문에 배현호(16, 전북유니텍고) △면학 부문에 박주영(20, 전주대) △국제화 부문에 윤나연(24) △장애 부문에 소정훈(23, 군산대) 등이다. 전체 6개 부문 중 예‧체능 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제외됐다. 효행 부문 수상자인 송민권 군은 그동안 조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었다. 또 스카우트 대원으로서 연탄은행과 함께 에너지 나눔을 실천해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관하는 평화의 메신저로 인정받았다. 선행 부문 배현호 군은 장수 YMCA 동아리인 '피스메이커' 회장으로 공동체의 평화 감수성 증진에 기여했다. 타 국가 청소년들과 연대하는 국제 교류 활동에 동참하며 비폭력 대화 실천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려 노력했다. 또 면학 부문 박주영 양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밖청소년 CEO카페 매니저로 일하며 청소년 150여 명의 자립을 도왔다. 꿈드림청소년단으로 활동하며 비대면 급식지원사업을 제안해 연 7500여 명의 학교밖청소
6·1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전북지역 선거인 수가 총 153만 2133명으로 확정됐다. 전북도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인명부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 선거인 수는 153만 2133명으로 전체 인구 178만 2131명의 85.97%에 해당하고, 세대 수로는 85만 3422가구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의 152만 7729보다 4404명 늘어난 것이다. 전북지역 총 인구 수가 지난 2018년 184만 8198명에서 올해 178만 2131명으로 6만 6067명 줄어든 것을 감안했을 때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한 도내 현실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4년 전보다 20대∼50대 선거인 수가 모두 감소한 반면 60대, 70대 이상 선거인 수는 각각 4만 3357명, 3만 420명 늘었다. 도내 선거인 수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75만 7195명, 여성이 77만 4938명이다. 연령별로는 18∼19세가 3만 5479명(2.32%), 20대가 20만 3367명(13.27%), 30대가 17만 9179명(11.7%), 40대가 25만 8008명(16.84%), 50대가 2
새 정부 국정과제에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이 포함된 가운데 국정과제 현실화를 위해서는 새만금사업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률안 처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가 관련 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공약한 만큼,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위한 전북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지난달 2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발표한 15대 국정과제, 76개 실천과제를 보면 '대형 국책사업' 관련 항목에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이 실천과제로 명시돼 있다. 인수위는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세제·입지 등 입주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학교와 대형 의료기관 유치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 메가시티, 새만금 특별회계 도입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전북을 찾은 자리에서 "새만금과 전북을 기업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을 벌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제20대 국회에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전북 공약을 재확인하고,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다. 인수위 지역균형특위는 지난 4일 전북을 찾아 '전북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등 전북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김병준 지역균형특위 위원장은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수준이 아니라 운동장 자체가 기울어져 있다"며 "어디에서 태어나 어디에서 사느냐가 인생을 결정하는 현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 정의·공정·상식이 살아나는 나라, 지방에서부터 희망이 싹트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운천 지역균형특위 부위원장은 전북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내용과 계획을 설명했다. 7대 공약은 △새만금 메가시티·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 및 신산업특화단지 조성 △동서횡단 철도 및 고속도로 건설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태권도사관학교·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관광산업 활성화·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인수위는 새만금 공약과 관련해 군산·김제·부안을 묶어 새만금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새만
수서고속철도(SRT) 전라선(수서∼여수) 개통이 또다시 연기됐다. 지난해 전라선에 SRT를 투입하겠다던 정부의 계획이 철도노조의 반대로 무산된 데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4차 철도산업개발계획'에서도 SRT 전라선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북 동부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제4차 철도산업개발계획(2021∼2025)을 확정·고시하고 '고속철도 운행 구간 확대'와 관련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목포) 사업을 통한 고속선 구간 연장, 인천발·수원발 KTX와 연결선 신설 등을 통한 수도권과 서해선 구간 등 고속철도 운행지역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수년간 전북·전남이 요구해온 SRT 전라선 운영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SRT는 수서∼부산의 경부선과 수서∼목포의 호남선만 운행되고 있다. SRT는 서울 강남권과 바로 연결되지만 전라선 노선이 없어 전주, 남원 등을 오가는 승객들은 익산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때문에 전북·전남은 국민 편의 차원에서 SRT의 전라선 투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에 국토부와 SRT 운영사 SR은 지난해 SRT 전라선과 관련해 추석 전 시범 운
새 정부 출범이 불과 일주일 남은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5극 2특 체제'가 거론되는 등 기존 '5극 3특 체제' 기류에 중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5극 2특 체제가 현실화될 경우, 광주·전남과 호남권으로 묶여 상대적 불이익을 감수해왔던 전북이 호남 테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진해 온 '전북 독자 권역화'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수위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광역경제권을 5극 2특 체제 또는 5극 3특 체제로 설정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경제권은 차기 정부 출범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극 3특 체제는 광역경제권을 5개 메가시티와 3개 특별자치도로 개편하는 내용이다.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을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세종·대전·충청, 광주·전남, 수도권 등 5개 메가시티와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3개 특별자치도로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5극 2특 체제는 5개 메가시티와 2개 특별자치도로, 전북은 광주·전남과 함께 호남권으로 묶이게 된다. 즉 그동안 전북이 추진해온 '독자 권역화'를 역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