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사업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는 운영 효율화 방안 수립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도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타당성조사 용역, 전북도의회 공유재산심의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 하반기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재심사 조치를 받고 사업비 조정 등을 거쳐 올해 재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도는 2023년 착공,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5월께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할 계획이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인근 부지에 국비 204억 원, 도비 88억 원 등 총 29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1999년부터 이어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상설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그동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회차를 거듭하면서, 작가들에게 기증받은 서예 작품의 체계적인 보관과 이를 활용한 상설 전시 등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아울러 비엔날레관을 교육, 산업, 체험 영역 등으로 구성해 한국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만금 수변도시가 정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콘셉트를 구현할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 역시 새만금 수변도시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추가 지정을 국책사업으로 포함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서쪽에 6.6㎢(200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새만금 수변도시는 거주인구 2만 5000명을 목표로 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2024년까지 1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용지 매립과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만금 내 최초의 거주공간으로 새만금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일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정부는 수변도시를 새만금의 친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도시민에게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도시로 계획했다. 주거와 상업, 업무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토지 이용을 구상했다. 도시 기능을 창의문화지구, 생태주거지구 등 7개 거점구역으로 구분해 각 거점을 공원·녹지축으로 연결했다. 새만금 수변도시의 이러한 특성은 정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도 연관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매립 공사를 시작한 수변도시는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AI 등 4차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만금 수변도시가 정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콘셉트를 구현할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 역시 새만금 수변도시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추가 지정을 국책사업으로 포함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서쪽에 6.6㎢(200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새만금 수변도시는 거주인구 2만 5000명을 목표로 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2024년까지 1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용지 매립과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만금 내 최초의 거주공간으로 새만금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일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정부는 수변도시를 새만금의 친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도시민에게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도시로 계획했다. 주거와 상업, 업무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토지 이용을 구상했다. 도시 기능을 창의문화지구, 생태주거지구 등 7개 거점구역으로 구분해 각 거점을 공원·녹지축으로 연결했다. 새만금 수변도시의 이러한 특성은 정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도 연관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매립 공사를 시작한 수변도시는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AI 등 4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윤 당선인의 전북 공약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강조한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지역 균형 발전'이 필수인 만큼, 새만금국제공항 조기 착공 등 새만금 내부 개발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같이 산적한 전북 현안 해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 선거 기간 전북을 다섯 차례 방문하며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및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 및 신산업특화클러스터 조성 △동서횡단 철도·고속도로 건설 △메타버스 기반 농식품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사관학교·전북 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지리산·무진장(무주, 진안, 장수) 연계 휴양관광 벨트 조성 등 7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12일 전북에서 이와 같은 공약들을 발표하며 "전북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윤 당선인의 전북 공약을 살펴보면, 윤 당선인은 군산·김제·부안을 새만금 메가시티로 조성하는 한편 새만금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운영하고 새만금 특별회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 4년 7개월 만에 재가동을 공식화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북도민들의 오랜 기다림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전북도, 군산시, 현대중공업은 24일 군산조선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조선소 재가동 관련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서에는 산업부 문승욱 장관, 고용부 안경덕 장관, 전북도 송하진 지사, 군산시 강임준 시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대표이사가 서명했다. 협약은 내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 가동을 재개하고 물량과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향후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산업부·고용부·전북도·군산시는 군산조선소의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인력 확보 등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중공업은 올해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군산조선소의 시설·장비를 보수하고, 내년 1월부터 연간 10만 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블록 제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력 수급에 맞춰 점진적으로 블록 제작 물량을 확대하는 등 조속한 시일 내에 완전한 재가동을 실현하겠다는 입장
"탄소소재가 없으면 우주에 가지 못합니다. 우주선의 동체, 페어링(보호덮개), 연료탱크 모두 탄소소재입니다. 그만큼 우주항공 분야에서 탄소소재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핵심소재입니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 정부가 2024년부터 5년간 5000억 원을 투입해 우주항공 분야 탄소소재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인 'K-카본(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전북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경북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주관할 전망이어서, 우주항공 분야 탄소소재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전북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는 최근 탄소소재·우주항공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우주항공 시대에 대응한 탄소소재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우주항공 분야는 도심항공교통(UAM)이 등장하고,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도래하면서 대전환기를 맞이했다. 이전에는 우주개발이 국가안보와 기상예측 등 정부 수요에 따라 추진됐다면, 현재는 글로벌 위성통신 서비스와 우주관광 등 상업적 목적에 따라 확대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우주항공산업 규모는 2019년 1조 3
국가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새만금사업 용역에 지역기업을 우대하는 기준이 마련된다. 새만금 공사 분야에 이어 용역 분야에도 지역기업 우대 기준이 적용되며, 지역의 새만금사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는 새만금사업 용역 분야 지역기업 우대기준 개정에 대해 '이의가 없다'라는 의견을 새만금개발청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개발청은 국무조정실 규제 심사를 거쳐 다음 주께 해당 내용을 고시할 계획이다. 개정되는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살펴보면 조달청의 '기술용역 적격심사'와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심사 항목에 지역기업 참여도 배점을 신설한다. 현행 '기술용역 적격심사'의 경우 심사 항목의 수행능력 배점은 5억 원 미만 70점, 5∼10억 원 50점, 10억 원 이상 30점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청은 수행능력 배점 가운데 2점을 감해 '지역기업 참여도' 항목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개정 작업을 추진한다. 이를 적용하면 5억 원 미만은 수행능력 68점과 지역기업 참여도 2점, 5∼10억 원은 수행능력 48점과 지역기업 참여도 2점, 10억 원 이상은 28점과 지역기업 참여도 2점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건설기술용역 종
정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무주∼성주 구간이 반영됐다. 2일 국토교통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무주∼성주 구간은 전국 19개 고속도로 신설사업 중 일반사업으로 반영됐다. 이번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제시된 남북 10축, 동서 10축 등 10×10 격자망을 구현하고,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남북 방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동서 방향의 간선도로 확충을 위해 무주∼성주, 성주∼대구, 영월∼삼척 구간의 고속도로 계획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주∼성주, 성주∼대구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의 동서 3축을 완성해 영·호남의 연결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부선, 중부선, 중부내륙선 등을 동서 방향으로 직접 연결해 우회 거리를 60% 이상 단축할 전망이다. 다만 무주∼성주 구간은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성주∼대구, 영월∼삼척 구간과 달리 일반사업으로 반영돼 아쉬움을 남겼다. 일반사업은 국가계획에 포함하되 건설 시기를 시급성
전북 유일의 국제교역 창구인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해상풍력단지를 지원하는 철재(중량물) 부두를 신설하고, 조선산업 기반을 활용한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군산항 항만기본계획' 변경이 추진된다. 항만기본계획이 변경되면 조선·자동차 등 기간산업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에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항만의 중장기 육성 방향, 항만별 개발 계획 등이 포함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은 2020년 12월 수립·고시됐다. 이후 전북도는 군산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상향식으로 건의하고, 이를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군산항 항만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에 따라 현재 해양수산부와 변경(안)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변경(안)에는 군산항 제7부두에 해상풍력단지를 지원하는 철재부두와 야적장 그리고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항만시설 설치 예정지로 고시된 제7부두를 철재부두, 야적장,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로 변경하는 것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수요예측센터의 '2020년 품목별 항만물동량 예측보고서'에 따르면 군산항 철재 물동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국가균형발전의 날’(1월 29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25일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도시인 세종시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동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면서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4년 1월 29일은 참여정부가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을 선포한 날이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2003년 4월 국가균형위원회 창설, 2004년 1월 16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 및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신설, 2004년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 선언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한 기본 가치이자 국정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정부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세종시·혁신도시 건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통한 공간적 분산 정책을 펼쳤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소비세·소득세, 지역상생발전기금 등을 신설하기도 했다. 국가균형발전의 날 제정은 이러한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도권 집중과 지역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