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대선 영향 거래 줄고 관망세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지수 두달째 하락 거래 증가와 집값 상승으로 달아올랐던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연말부터 점차 완화될 기색을 보이고 있다. 올해 대선과 새 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부동산 정책 도입 가능성에 거래를 멈추고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기 변화는 도내 매매수급동향지수 현황에서 파악됐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도내 아파트의 매매수급동향지수는 105.3으로 전월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122.9)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10월(109.4)부터는 두 달 연속 하락, 최저점까지 내렸다. 수급동향지수는 기준선(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으면 주택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시장이 과열된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거래가 평소보다 줄고 시세도 안정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경기 변화 가능성을 정부 규제와 올해 대선 등의 요인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동산 대출 규제가 시행된 데다 올해 대선과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 가능성이 관망세로 이어져 거래에 선뜻 나서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올해 금리 인상
민간·공공아파트 공급 안정 원주 2,122·춘천 2,048세대 올해 강원도에 6,200세대에 이르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와 공공임대의 입주가 예고돼 시장 활황이 전망된다. 3일 부동산정보플랫폼 부동산114가 각 건설사로부터 집계한 입주 계획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입주를 예정한 민간·공공아파트 물량은 6,283세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원주의 입주물량이 2,122세대로 가장 많다. 단지별로 이번달 명륜동 더센트럴파크2단지(838세대)가 입주민을 맞는다. 또 4월 행구동 골드클래스(402세대)가, 6월 명륜동 센트럴파크3단지(687세대)·무실동 센트럴파크4단지(195세대)가 입주를 진행한다. 해당 단지는 실입주와 전·월세 매물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춘천은 입주물량이 2,048세대로 두 번째로 많다. 올해 도내 최고규모인 온의동 센트럴타워 푸르지오(1,175세대)는 3월 입주에 나선다. 최근 무순위청약에서 평균 9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만큼 활발한 입주가 예측된다. 7월에는 재개발정비사업인 약사동 롯데캐슬위너클래스(873세대)가 입주한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20세대에 1만8,218명 몰려 춘천 최고층 아파트인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무순위 청약 20세대가 평균 ‘910.9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온의동 575번지 일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무순위 청약 20세대를 모집한 결과 1만8,218명이 접수했다. 타입별로 84.9517A타입(5세대)은 청약자가 5,607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1,121.4대1'을 기록했다. 84.9894D타입(1세대)은 1,029명이 청약을 접수해 두 번째로 경쟁이 심했다. 각 1세대씩만 공급된 84.9751E타입은 ‘985대1', 84.9261C타입은 ‘879대1', 84.9032G타입은 ‘874대1' 순이었다. 84.9761B타입(3세대)은 접수건 2,582건으로 ‘860.6대1', 84.9238F타입(8세대)은 6,262명이 몰려 ‘782.7대1'이었다. 이번 모집은 공고일 기준 춘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했다. 특히 청약 가점이나 청약 통장 없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만큼 지역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센트럴타워는 전국 무순위 청약 단
작년 ‘4.3대1'보다 3배가량 증가,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비규제지역·교통망 확충 영향…투기 세력 몰려 규제 필요성도 올해 강원지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대1'에 이르며 8개 지방도 중 최고 수준의 청약 열기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021년 전국 분양시장 결산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도내 아파트 시장 내 평균 청약 경쟁률은 15.16대1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 중에서는 충남(19.79대1)에 이어서 두 번째 높다. 올해는 도내에 총 7,444세대 아파트가 공급됐고, 청약 접수는 11만2,821건에 달했다. 특히 도내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4.31대1'보다 무려 세 배가량 확대됐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두고 ‘비규제지역' 이점과 ‘교통망 확충' 등을 꼽았다. 강원도는 비규제지역으로 다주택자의 1순위 청약 도전이 가능해 외지 유동자금 유입이 원활했다. 더욱이 시세마저 수도권보다 저렴해 원활한 교통망을 타고 주거 이동 및 투자활동이 집중됐다. 다만 시세 차익, 임대사업 등을 위한 투기 세력의 활동 역시 높은 경쟁률 형성 요인으로 지목돼 적절한 규제 필요성도 나타
춘천지역 최고층 아파트인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무순위 청약 20세대가 평균 ‘910.9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온의동 575번지에 조성되는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가 지난 21일까지 무순위 청약 20세대에 대한 청약자를 모집한 결과 총 1만8,218명이 접수해 평균 910.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 보면 5세대 공급된 84.9517A타입에만 청약자가 5,607명이 몰리면서 무려 ‘1,121.4대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세대만 공급된 84.9894D타입은 1,029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또 1세대씩 공급된 84.9751E가 ‘985대1’, 84.9261C가 ‘879대1’, 84.9032G가 ‘874대1’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84.9761B타입은 3세대를 공급해 2,582명이 청약에 나서 ‘860.6대1’의 경쟁률을 형성했고, 8세대가 풀린 84.9238F타입의 경우 6,262명이 접수해 경쟁률은 ‘782.7대1’이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로 예정됐다. 계약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다. 실입주 예정시기는 내년 3월이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4.883%'로 지난해보다 2배 고성·강릉·양양 順 고공행진 올 1~10월 속초지역 누적 지가상승률의 연중 5%대 돌파가 점쳐질 만큼 땅값 과열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아파트에 이어 강원도 토지 시장까지 유동자금 유입, 바다 조망권, 교통망 개발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뜨겁게 달아오른 모습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속초시의 전년 대비 누적 지가상승률은 4.883%에 달했다. 이는 관련 월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이후 지역 내 1~10월 누적상승률 중 최고치다. 전년 같은 기간(2.282%)보다는 두 배가량 높았다. 더욱이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효과로 직전 해당 기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2017년(4.762%)보다도 0.121%포인트 웃도는 등 대규모 SOC 추진사업 효과와 견줄 정도로 땅값 상승세가 가파른 상황이다. 또 최근 전월 대비 상승폭이 0.4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5%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릉과 양양·고성 등 동해안권 지자체 토지가격도 천정부지다. 실제 올 1~10월 고성군의 누적 지가상승률은 3.669%로 속초의 뒤를 이었다. 또 강릉시와 양양군은 각각 3.577%,
11월 107.5% 역대 세번째 높아 1억원 이하 투기성 수요 지적도 강원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두 달 연속 100%를 웃돌며 시장 경기가 호조세에 올라탔다. 그러나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를 향한 투기성 매수세가 반영돼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6일 법원전문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 강원도 내의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107.5%로 집계됐다. 이는 월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효과가 반영된 2016년 9월(108.62%)과 올해 10월(108.60%)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월과 비교하면 1.1%포인트가량 소폭 내렸지만 두 달째 사상 최고 수준이다. 낙찰가율은 매물에 대한 감정 평가액 대비 실거래가격을 의미한다. 강원도 내의 경우 감정가격이 1억원인 매물이 실거래에서는 이보다 높은 1억75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다만 이를 주택 경기 활황 효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통망 확대와 주거 여건 향상과 함께 값싼 아파트에 대한 투기성 활동이 지표상 긍정적 신호로 분석되고 있는 탓이다. 이중 다주택자의 취득세 중과 예외 대상인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매
10월 전월 比 129세대 감소 동해안권 분양 경기 활성화 외지인 `세컨드하우스' 투자 매물 부족·시세 과열 우려도 동해안권 분양 경기 활성화로 강원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사상 처음으로 1,100세대 선까지 줄어들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강원도 내의 미분양 아파트는 1,172세대로 전월보다 129세대 감소했다. 전년 동월(2,884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또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12월 이후 월별 미분양 수치 가운데 가장 적은 규모였다. 더욱이 강원도 내 미분양 아파트가 1,100세대 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미분양 아파트는 건축허가권자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을 실시했지만 분양되지 않은 주택의 수다. 미분양 해소는 동해안권에서 눈에 띄었다. 지역별로 보면 동해시는 올 10월 미분양이 85세대로 전월(145세대)보다 60세대 줄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같은 달 삼척시와 강릉시도 올 9월보다 39세대, 7세대씩 감소한 138세대, 177세대에 그쳤다. 고성의 경우 9월까지 미분양이 3세대 남아 있었지만 10월 들어 모두 분양을 완료하며 지역 내 미분양이 전무했다. 이 밖에 영월(25세대
도내 올들어 4,552명 순유입 10월 한달에만 1,440명 전입 이유 1위 34.5% ‘주택' 꼽아 … 자연환경 등 강점 청정 주거공간인 강원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수도권보다 저렴한 집값과 높은 접근성 등이 인구를 끌어모아 7개월째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0월 한달간 강원도내 순유입 인구는 1,440명에 달했다. 인구 순유입은 일정 기간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원도내는 올 4월(540명)을 기점으로 매월 인구 순유입이 유지됐다. 더욱이 10월 들어서는 올해 처음으로 월 단위로 1,000명선을 넘어섰다.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하면 도내 순유입 규모는 경기(6,525명), 인천(3,294명), 세종(1,509명)에 이어 네 번째로 컸다. 시·군별로는 수도권과 인접한 춘천·원주의 10월 한달간 순유입이 각각 541명, 5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해 바다를 마주한 속초(122명)와 강릉(90명), 동해(74명)가 상위권에 올랐다. 또 귀농·귀촌이동이 집중된 홍천(94명), 횡성(59명) 등도 인구유입이 이뤄졌다. 그러나 태백(-61명), 정선(-12명) 등 폐광지역과 철원(-85명), 화천(-
도내 지난달 기준 1억8,152만원 전년 동월비 3,639만원 급등 춘천·속초·원주·강릉 2억원대 각종 개발사업으로 지속 상승 강원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억8,000만원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 치웠다. 지역민의 새 아파트 선호와 수도권 투기세력 유입 여파로 시세가 유례없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강원도 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 같은 달 대비 3,639만원 급등한 1억8,152만원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사상 첫 1억8,000만원대 기록이다. 더욱이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1억4,693만원)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만큼 집값 폭등이 심각했다. 평균 2억원대 집값을 형성한 지역도 수두룩했다. 올 10월 춘천의 평균 매매가는 2억3,050만원으로 넉 달째 2억원대를 유지하며 도내 최고가를 형성했다. 속초는 2억990만원으로 석 달째, 원주는 2억396만원으로 두 달간 2억원 선을 넘어섰다. 강릉은 지난달 2억60만원으로 2억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이로써 도내 아파트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