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내 핵심 전시장인 컨벤션센터(LVCC)에서 막을 올렸다. ‘혁신가들의 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CES 2026에는 전 세계 150개 국가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주최 측은 약 20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두뇌를 심은 로봇·모빌리티·가전 등 첨단 기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한국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00개 이상 참가했으며, 전체 최고혁신상 30개 가운데 절반을 휩쓸면서 명실상부한 ‘IT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등 각종 첨단 로봇을 대거 공개했고, LG전자는 가사로봇 ‘클로이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공개한 130형 마이크로 RGB(적·녹·청) TV를 전시했다. 중국 IT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TCL을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규모는 물론이고 로봇, 모빌리티, 가전 등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TCL은 중앙 전시장에 가장 큰 규모(3368㎡)의 전시관을 꾸리고, AI 로봇 ‘에이미’를 비롯해 모바일·웨
전주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이 올해 11월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 BRT 사업은 기린대로, 백제대로, 송천중앙로 등 총 3단계 28.5㎞ 구간으로 계획돼 있다. 이 가운데 1단계 기린대로 BRT 사업은 전주시내 중심 도로인 기린대로(호남제일문∼한벽교 교차로) 9.5㎞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448억 5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국비로 충당한다. 전주시는 현재 가로수 이식, 보도 후퇴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여의광장사거리~추천대교, 추천대교~기린로전자상가, 기린로전자상가~오목대 3개 구간에 대한 공사를 동시 추진한다. 전주시는 기린대로 BRT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가 전용차로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운행되고, 상습 정체 구간이 개선돼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류장 설치를 통한 보행자 안전 확보,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 발생 저감 등의 효과도 예상했다. 다만 전주시는 기린대로 BRT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2030년까지 2단계 백제대로 BRT, 3단계 송천중앙로 BRT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백제대로
올해 제주들불축제에서 작은 불씨를 살리면서 불 놓기가 진행된다. 제주시는 3월 9일부터 14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2026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는 불 없는 들불축제를 1년 만에 철회했다. 올해는 오름 불 놓기는 하지 않지만, 행사기간 채화와 희망불 안치, 횃불대행진, 달집태우기 등 일부 콘텐츠에서 불씨를 살린다. 시는 지난해 3월 들불축제를 개최하면서 오름 불 놓기 대신 LED조명과 컴퓨터그래픽 영상을 도입한 ‘디지털 들불’로, 등유·파라핀을 사용한 횃불대행진은 LED횃불로 변경됐다. 또한 달집(볏짚)은 5m의 높이의 ‘디지털 달집’으로 대체됐고, 소원지 태우기 대신 키오스크에 소원을 입력하도록 했다. 제주시는 지난해 평가보고회에서 ‘불이 없는 축제로 정체성이 상실하면서 전통적 요소를 확보해야 한다’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에 따라 일부 행사에서 불꽃을 되살린다. 빛과 조명의 미디어아트와 레이저 드로잉으로 새별오름에 불타오르는 불꽃 쇼와 그래픽 그림을 연출했지만, 디지털 전환과 전통 사이에서 축제의 기본방향과 정체성이 모호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시는 축제 정체성 회복을 위해 소규모 불 콘텐츠를 도입한다. 지난해
국내 웹툰 시장이 2조원대 규모로 성장하며 K-콘텐츠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했다. 수많은 청년들이 ‘스타 작가’를 꿈꾸지만, 이야기를 만들고 시장에 진입하기까지 넘어야 할 문턱은 여전히 높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가 지난 5일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스튜디오 순천’ 웹툰·애니메이션 스쿨 입교식을 열고, 지역 기반 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본격 시작했다. ‘스튜디오 순천’은 웹툰과 애니메이션 분야의 예비 창작자를 체계적으로 길러내기 위한 실무형 아카데미다. 지역에 자리한 콘텐츠 기업들이 교육 설계부터 강의, 멘토링까지 직접 참여해 산업 현장과 맞닿은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에는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예비 창작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웹툰·애니메이션 교육은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웹툰 스쿨은 순천글로벌웹툰허브센터에서, 애니메이션 스쿨은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각각 운영된다. 웹툰 교육에는 콘텐츠 기업 ㈜케나즈가 참여한다. 콘티 구성과 작화, 기획 등 웹툰 제작의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부터 실제 플랫폼 데뷔를 염두에 둔 심화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특히 프로반 과정에서는 개별 작업을 중심으로 멘토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중국의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나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 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리 총리와 접견 및 오찬을 하면서 "시진핑 주석과 두 차례 회담을 통해 민생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중 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총리님께서는 중국의 경제를 총괄하면서 민생 안정을 담당하며, 한중일 정상회의의 중국 측 대표로서 역내 평화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기여하고 계신다"며 "민생과 평화에 입각해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면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말 오랜 친구처럼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해 한중 관계의 획기적 발전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 총리도 "한중 정상 간의 전략적 지도로 양국 관계는
“요즘 현금 갖고 다니는 사람이 어딨어요?” 직장인 최모(33)씨는 “지갑을 안 들고 다닌 지 2년째”라며 “휴대전화만 있으면 택시도 타고 편의점도 가고 다 되는데 굳이 현금을 찾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현금인출기(ATM)가 5년 새 23% 감소하고 개인 현금 사용액은 36% 급감하는 등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디지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저소득층의 소외가 깊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3만3707개였던 전국 ATM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2만5987개로 5년 사이 7720개(22.9%) 감소했다. 경남은 27.1% 감소해 울산(28.4%), 경북(27.3%)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감소율이 높았다. 현금 사용량도 가파르게 줄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5년 경제주체별 화폐 사용 현황 종합 조사’ 결과, 개인의 월평균 현금 사용액은 32만4000원으로 2021년(50만6000원) 대비 36.0% 급감했다. 전체 지출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4%로 2021년(21.6%)보다 4.2%p 하락하며 20% 밑으로 떨어졌다. 편의점, 카페, 음식점은 물론 전통시장 일부 점포까지 카드 단말기와
6일 오전 9시30분께 찾은 안산시 상록구 한 삼거리에는 현수막 20여개가 줄지어 걸려 있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한 새해를 응원합니다’, ‘해피뉴이어’ 등 대부분 새해를 맞아 정당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게시한 것들이었다. 삼거리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 김모(62)씨는 “역에서 내리자마자 현수막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모습을 마주하니까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바로 옆 차도뿐만 아니라 건너편 신호등까지 제대로 보이지 않으니 교통사고가 날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둔 새해를 맞아 도심에 정치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정한 설치 기준마저 위반한 현수막도 발견되면서 정치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같은 날 낮 12시께 찾은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 전봇대와 가로등 사이에는 현수막 3개가 연달아 걸려 있었다. 그 중 맨 아래 자리한 현수막은 성인 보행자의 상반신을 전부 가릴 정도로 낮게 걸려 있었다. 이는 가로등 1개당 현수막을 2개 이상 게시하지 않고, 교차로나 횡단보도 근처에선 현수막 아랫부분이 2.5m 이상 높이에 오도록 규정한 행안부의 정당 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에 어긋난다.
코스피 지수가 6일 사상 최초로 4500선마저 돌파하며 새해 첫 거래일부터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7.96포인트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1% 이상 하락한 4395까지 떨어져 전일 기록한 4400을 유지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오후 1시 55분 기준 4500.49까지 올라섰다. 이어 상승 흐름이 지속되면서 처음으로 4500 돌파·마감에 성공했다. 코스피 상승장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8344억원, 외국인도 837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3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지난 2일 올해 첫 거래일부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는데, 대형주인 SK하이닉스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4.31% 상승하며 상장 후 최초로 72만원 선을 돌파했다. 장중 72만 7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종가 기준 72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시가총액(시총)은 528조 5297억원으로 올해 초 따라잡은 일본 시총 1위인 도요타(약 501조원)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12.5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굳은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양국 정부의 정치적 신뢰와 민간 부문의 우호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관계 발전 과정에서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인 전인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사회 전반의 인식과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자오 위원장이 지난 2012년 산시성 당서기 재임 시절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점을 언급하며 "한중 경제 협력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신 점도 잘 알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자오 위원장은 "우호와 협력은 시종일관 양국 관계의 선명한 바탕"이라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한중관계에 대해 "정말 중요한 것은 양국 국민 간 선린 우호 감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시 세계회객청에서 열린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주최 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꽤 오랜 시간 근거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은 오해와 왜곡, 잘못된 몇 가지 요소들 때문에 한국 국민의 중국 국민에 대한 인식과 중국 국민의 한국 국민에 대한 인식들이 대체로 나빠졌다"며 "이로 인해 여러 측면에서 한중관계 발전이 가로막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그런 오해를 최소화하고 한중 사이의 우호적 감정을 최대한 잘 살려내야 한다"면서 "약간의 갈등적 요소나 부딪히는 요소가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고 도움이 되는 요소를 극대화해 서로에게 훌륭한 이웃으로 함께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른바 혐한(嫌韓)과 혐중(嫌中) 정서 극복을 위해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힘을 보태자는 제안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저의 (이번) 방중을 통해 한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껄끄러운 부분이 모두 정리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