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같이 인구 50만 이상 도시를 대도시권에 포함해, 광역시가 없는 전북도 정부의 광역교통시설 지원을 받도록 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범위 조정' 관련 연구 용역이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상임위에 계류 중인 대광법 개정 논의도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대광법은 대도시권을 '특별·광역시 및 그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으로 국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광역시가 없는 전북은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에 포함되지 않아 2019년 국토부가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구축(광역교통 2030 사업) 명목으로 배정한 예산 127조 1192억 가운데 단 한 푼의 예산도 받지 못했다. 같은 논리로 국토부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사업으로 11개 노선을 신규 반영했을 때도, 광역시가 없는 전북은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에 포함되지 않아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사업을 신청할 수조차 없었다. 전북의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이자 생활인구가 100만이 넘는 중추도시인 전주와 그 인근 도시의
지난 10일 늦은 밤 조세혁(14)의 전주 집에서 스포츠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조세혁의 14세부 윔블던 결승전을 지켜보던 아버지 조성규(44)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의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조 선수가 미국 선수를 2-0(7-6(7-5), 6-3)으로 꺾는 순간이었다. 옆에서 함께 숨죽여 지켜보던 아내 황선숙씨(45)와 아들 조민혁(13·전일중 1학년)도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기쁨 뒤 조 이사의 뇌리엔 그동안의 조 선수의 피나는 노력과 훈련 모습들이 지나갔다. 묵묵히 아들을 이끌어준 아내 황 씨는 연신 눈에서 눈물을 훔쳤다. 조 이사는 “중계에서 ‘챔피언 조세혁’이라고 소개할 때 그동안의 힘든 일들은 사라지고 울컥한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 선수는 반짝 스타가 아니다. 6살 때부터 조 이사의 권유로 테니스 라켓을 잡게 된 조 선수는 7살 때부터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8세이던 2016년 제20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기대회에서 새싹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제51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10세부에 출전해 단식 4강까지 진출했다. 만 9세이던 2017년에는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0세부 단·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세혁은 대학교까지
제31회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이 12일부터 16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4시. 1991년에 시작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은 올해로 서른한 번째를 맞았다. 소리의 본향 전주의 위상을 지켜낸 공연 중 하나다. 해마다 내로라하는 명창 다섯 명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의 주인공은 서진희, 강길원, 이지숙, 김선미, 정승희다. 12일 서진희 명창의 강산제 심청가(고수 김태영)를 시작으로 13일 강길원 명창의 박봉술제 적벽가(고수 조용안), 14일 이지숙 명창의 동초제 흥보가(고수 고정훈), 15일 김선미 명창의 추담제 수궁가(고수 박천음), 16일 정승희 명창의 김세종제 춘향가(고수 박추우)가 차례로 펼쳐진다. 감동과 해학을 함께 느낄 수 있게 사설과 소리가 고루 분포된 심청가부터 공력이 많이 들어가고 까다로운 붙임새가 매력적인 적벽가, 아니리와 재담이 많은 소리가 특징인 흥보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홍정택의 소리를 되살리는 데 무게를 둔 수궁가,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나 가장 빼어난 춘향가까지 모두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
[인사] 정읍시 ▲4급 승진 △기획예산실 류태영 △지역경제과 이사규 △미래첨단산업과 오선익 △농업정책과 전정기 ▲5급 승진 △기획예산실 김현희 △성장전략실 안석주 △총무과 김영덕 △문화예술과 강용원 △교육체육청소년과 이광희 △지역경제과 소병호 △미래첨단산업과 최승호 △동학농민혁명선양사업소 김 숙 △세정과 정성섭 △세정과 백지원 △노인장애인과 김신철 △농업정책과 유기오 △건강증진과 유미라 △자원개발과 김원심 [인사] 전북과학대학교 △학사운영처장 김승섭 △기획처장 박선아 △입학취창업지원처장 김한수 △총무처장 한성 △산학협력단장 이현대 △국제교육원장 겸 정보전산원장 서현수
최우연 씨 10일 별세. 박동명(KNN 영상제작팀 국장) 씨 장모. 빈소 경남 의령군 자굴산장례식장 특1호. 발인 12일. 장지 경남 의령 선영. 055-573-223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마다 배로 느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은 물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3년 만의 ‘노 마스크’ 여름 성수기를 기대했던 해운대, 광안리, 서면 등 부산지역 주요 상권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악몽이 재현될까 노심초사하는 표정이다. 코로나 재확산에 상권 ‘초비상’ “거리 두기 재현 땐 끝장” 한숨 창고서 방역 장비 다시 꺼내는 등 ‘만일의 사태’ 대비 분주한 모습도 관광업계도 ‘찬바람’ 우려에 울상 해운대구에서 4년째 주점을 운영하는 정 모(46) 씨는 요즘 강박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확인한다. 이르면 다음 달께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는 소식에 정 씨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정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봤던 손해를 올여름에는 어느 정도 만회해야 빚도 갚고 앞으로 계속 장사를 할 수 있다”며 “영업시간이나 사적모임에 제한이 걸리면 여름철 장사는 끝장”이라고 말했다. 불안한 예감에 코로나19 대유행 때 쓰던 장비를 미리 챙겨 놓는 안타까운 풍경도 벌어진다. 부산진구 서면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 모(62) 씨는 창고 한 구석에 넣어 놨던 열화상
경북 포항지역의 지정해수욕장 6곳(영일대·도구·구룡포·칠포·월포·화진)이 지난 9일부터 일제히 개장에 들어갔다. 경북지역에서는 포항지역 해수욕장이 약 일주일 앞서 이른 개장을 맞는다. 올해 포항지역 해수욕장 개장기간은 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44일간이며, 물놀이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일몰 시간인 오후 7시까지이다. 이날 개장과 함께 각 해수욕장에서는 올 한해 해수욕장의 무사 안전을 기원하는 어룡제와 개장식이 함께 진행됐다. 개장 당일 무더위 속에서도 일찍부터 많은 이용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았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와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들로 모처럼 여름철 해수욕장이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포항시는 특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영일대해수욕장에 30여 개의 모래작품을 전시하는 샌드 페스티벌을 설치했다. 월포해수욕장에는 전통 어법인 후릿그물을 이용한 맨손 고기잡이 체험 등 해수욕장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최무형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야외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으나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이용자들이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라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28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경제적 악순환이 반복되는 가운데 "2022년을 GRDP 꼴찌 탈출 토대 마련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달 출범한 민선 8기 대구시정 3대 목표 중 하나인 '미래 번영 대구'에 대구 50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부자 대구, 1등 대구의 기반을 마련하고 'GRDP 최하위 도시' 오명을 벗겠다는 의지가 담겨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대구 1인당 GRDP는 1993년 당시 508만1천원으로 1위인 서울(810만4천원)과 격차가 302만3천원이었다. 2019년에는 2천388만3천원으로 1위(울산, 6천511만2천원)와 격차가 무려 4천122만9천원 벌어졌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이 기간에 격차가 221만8천원에서 1천339만1천원으로 간극은 갈수록 벌어졌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치맥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치킨 프랜차이즈가 대구에서 성장했지만 대부분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듯, 대구에서 타지로 이전하는 기업은 숱하지만 들어오는 기업은 손에 꼽을 수준이니 역내 생산이 '전국 꼴찌'를 달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여기에 지난해 대구의 평균 임금은 309만원
충청권이 지방은행 설립 추진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방정부가 '정부 건의'로 적극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여야 의원이 '법안 발의'로 정책적 뒷받침에 나서면서 충청 지방은행 설립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충청권만 지방은행이 없어 지역 내 총생산 대비 역외유출률 전국 1·2위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제도적 변화가 가시화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충청권은 지방은행 설립으로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지역자금과 경제의 선순환을 통해 안정적인 균형발전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에 이정문(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병) 의원은 11일 지방은행 설립 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외환위기 이후 금융 구조조정에 따라 충청은행(98년), 충북은행(99년)이 퇴출된 이후 23년간 지방은행 설립 인가 사례가 없으며, 특히 충청권 지방은행 부재로 지역 금융서비스 불균형이 심각해지면서 법안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방은행 부재로 △심각한 지역 금융경제 낙후 △지역 자금 역외유출 △금융의 수도권 집중화로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 결과 충남도는 지역내총생산(GRDP)은 114조 6419억 원으로
동신대학교 제9대 총장에 이주희<사진> 교학부총장이 선임됐다.11일 동신대에 따르면 이 부총장은 최근 학교법인 해인학원 이사회의 총장 선임 결정에 이어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동신대 제9대 총장으로 임명됐다.임기는 2026년 7월14일까지 4년이다.이 총장은 숙명여대에서 교육심리학 학사,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경제대학원 MBA 과정을 마쳤다. 지난 1997년 동신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임용돼 교무입학처 부처장, 입학교류처장, 기획협력처장, 국책사업총괄관리본부장, 교육혁신원장, 교학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외적으로는 교육부 갈등관리심의위원회·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전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여성분과 위원, 전남청소년미래재단 이사를 역임했다.고(故) 이상섭 초대 총장의 1남 5녀 중 둘째다. 이 총장의 취임식은 15일 동신대 중앙도서관 1층 동강홀에서 열린다./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