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주국제화랑미술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미술제는 제주화랑협회(회장 송부미)가 지난 1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전국 및 해외에서 30여 개 화랑이 초대됐다. 참여 작가 120여 명의 회화, 판화, 조각, 도자 작품 400여 점이 선보인다. 초대 작가로는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단색화의 대표주자 김태호 작가와 최명영 작가 등이 초대된다. 강요배 작가는 근래 화풍을 변화시켜 제작된 몇 점 안되는 단색화 작품을 출품한다. 현대 한국미술의 거장인 백남준 작가의 원화를 비롯해 김창열 화백, 변시지 화백, 천경자 화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주최측은 미술제를 위해 사전에 호텔 객실(로비 포함) 30여 실을 확보했다. 5층 객실에는 판화, 회화 중심으로, 1·2층 로비에는 조각 등 설치 작품 위주로 배치된다. 제주화랑협회는 국제 규모의 미술제를 통해 작품 유통시장을 확보, 지역 미술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미술제는 단순한 아트마켓에 머무르지 않고 침체된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도 담겼다. 제주화랑협회 송부미 회장은 “제주에서 접하기 어려운 유명 작가들의 작품
제주특별자치도가 11일 코로나19 피해와 ‘신(新) 3고(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8510억원을 증액 편성하는 내용을 담은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발표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영훈 제주도정 취임 열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날 제주도의회에 제출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추경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첫 번째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이번 추경을 시작으로 도민들이 안정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추경안은 민생경제 안정화와 도민 일상 회복, 취약계층 생활 안정 등에 초점을 맞춰 짜여졌다. 올해 당초 예산 6조3922억원 대비 13.3% 증액된 것으로 역대 최대인 8510억원 규모다. 추경 재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국고보조금 증가, 순세계잉여금, 세외수입 등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또 하반기 경기변동 여건을 고려해 초과 세수분 지방세를 반영하지 않고,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도 현안사업으로 재투자 하는 등 건전재정 운영 기조를 유지했다. 세출은 고물가·고유가·고금리인 ‘신 3고’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선제적
연일 이어진 무더운 날씨로 인해 제주 주변 해수면 온도가 크게 오르면서 고수온 피해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관측된 중국발(發) 저염분수 덩어리가 흩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측되면서 행정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에 확인한 결과 현재 제주지역 연안 해수면 온도(제주항 기준)는 현재 27.6도로 평년 23.7도에 비해 무려 3.9도나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9도에 비해서도 1.7도 높은 온도다. 또 지난 4일에는 제주지역 해수면 온도가 28도를 기록하면서 고수온 주의보(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했을 때 발효되며 28도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다. 이는 해수면 온도가 어류폐사 한계 수온인 28도로 상승하면 용존산소(물속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병원체 활동이 증가해 양식어류 집단 폐사와 같은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제주지역 해수면 온도가 높은 이유는 지난 6월 말부터 제주지역에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제주지역은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
최근 5년간 순유입의 67% 절반 이상이 ‘연금 생활자' 소멸 위기 속 현실적 대안 서울에서 거주하다가 공무원인 남편이 퇴직하고 2014년 홍천군 북방면으로 귀촌한 박춘자(67)씨. 경력을 살려 홍천문화원에서 만화 강사로 일하는 그는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부부가 노후를 보낼 지역을 찾기 위해 전국의 여러 곳을 다녔는데, 서울과 가까우면서 자연환경이 좋은 홍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남편이 공직에서 퇴직하고 서울에서 영월군 산솔면으로 귀농한 곽미옥(63)씨도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고 영월을 선택했고, 다래 가공업을 하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중장년층의 강원도 귀촌행렬이 지속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가 급증하면서 앞으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순유입(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값)된 3만900명 가운데 67%가 50~60대(2만 900명)였다.지난해 도내 귀농인구가 1,442명, 귀촌인구는 3만478명인 가운데 귀촌인구의 추이를 보면 5060세대 유입 증가가 뚜렷하다. 3040세대 귀촌인구는 지난해 1만136명으로 2018년 대비 8%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5060세대는 16%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가 노노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하청지회)는 11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은 사조직을 동원한 파업파괴 폭력을 중단하고 하청노동자 임금인상 요구에 답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은 하청노동자 파업을 불법으로 매도하고, 하청노동자 요구에 대해 거짓 선전을 했다”며 “또 정규직 관리자를 동원해 폭력을 행사했으며, 정부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는 등 하청노동자의 파업을 파괴하고 박멸하려고만 해왔다”고 주장했다. 하청지회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 피디씨원 광장에서 현장책임자연합회 측 원·하청 노동자들이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궐기대회 후 이들 가운데 400여명은 하청노동자 7명이 끝장농성을 하고 있는 1도크 게이트로 몰려왔고, 진입을 막는 경찰과 충돌했다. 하청지회는 “현장책임자연합회 측 노동자들이 농성천막과 물건들을 모두 부쉈고 발판 위에서 폭력행위를 촬영하는 노동자를 위험하게 끌어내리고 핸드폰을 빼앗아 바닥에 내던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노조가 주최한 파업 지지 집회와 현
전례 없이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 시설이 없는 공간이나 뙤약볕 아래서 일을 해야 하는 소외된 이웃들의 여름 나기가 더욱 힘겨워졌다. 때 이른 폭염에 고물가와 경기 침체까지 더해진 3중고로 이들은 무더위 속에 건강은 물론이고 생계마저 위협받는 형편이다. 10일 낮 12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백화점 주차장 입구에서 안내원 서 모(20) 씨는 빨간색 경광봉을 힘차게 흔들고 있었다. 그는 햇볕을 가리기 위해 챙이 있는 모자를 썼다. 열을 식히기 위해 팔에는 '쿨 토시', 목에는 헤드셋 모양의 미니 선풍기를 매달았지만 무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자를 살짝 들어 올렸는데도 젖은 머리에서 땀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차량과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 습식사우나 같은 날씨 탓에 온몸이 금세 땀에 젖었다. 서 씨는 “1시간 근무하면 30분 휴식이 주어지는데, 덥고 습한 탓에 조금만 근무해도 땀이 많이 난다”며 “뙤약볕 아래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가 때 이른 더위에 많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뙤약볕 아래 백화점 주차 안내원 차량·아스팔트 열기에 ‘팥죽 땀’ 도시철도 역사 내 청소 노동자 악취 나는 분리수거실서 땀 식혀 전통시장 상인들과 노점
1939년 6월 20일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기 수개월 전이었다. 아직 초여름이었지만 날씨는 상당히 더웠다. 다시 돌아온 여름을 즐기려는 듯 마인 강에서는 철부지 꼬마들이 헤엄에 푹 빠져 있었다. 마인 강 인근 도시 뷔르츠부르크 시내로 낯선 차량 수십 대가 질주했다. 소형 지프에는 장군 여럿이, 뒤를 따르는 트럭에는 병사들이 타고 있었다. 두 번째 지프에 매우 특이한 콧수염을 가진 사내가 앉아 있었다. 독일을 전체주의로 몰고 간 나치즘의 창시자 아돌프 히틀러였다. ■파브스트 플랜 프로젝트 히틀러가 달려간 곳은 뷔르츠부르크의 ‘제3제국 건설부’였다. 이곳에서는 히틀러의 지시에 따라 추진된 ‘미래 독일도시 프로젝트’, 즉 파브스트 플랜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파브스트 플랜 실천 최종안을 마련한 사람은 도시공학 박사이면서 건축가였던 프리드리히 파브스트였다. 그는 프로젝트의 기본적 실천 방향을 설명했다. “바르샤바 인구는 130만 명입니다. 폴란드인이 대부분이지만 유대인도 30만 명이나 됩니다. 이들을 몰아내서 도시를 완벽하게 비웁니다. 총통의 별장으로 사용할 왕궁 등 일부 시설만 제외하고 도시의 건물 95%를 모두 부숩니다. 그 자리에 새로운 독일식 미래형
1930년대에 지어진 부산의 적산가옥은 지자체 문화원이 되고, 부속 건물인 일본식 창고는 작은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지난달 14일 부산 중구 대청동에 복병산작은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복병산작은미술관은 부산광역시중구문화원(이하 중구문화원)의 별관이다. 부산 중구청은 일양 절충식 가옥(옛 다테이시 주택)을 구입해서 지난해 11월에 중구문화원을 개관했다. 옛 다테이시 주택은 일제강점기 부산에서 양초와 석유 사업을 한 일본 후쿠오카현 출신의 다테이시 요시오가 1932년에서 1934년 사이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적산가옥이다. 2019년 동아대 산학협력단의 ‘적산가옥(옛 타테이시 주택) 기초조사 용역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다테이시는 1927년 원도심 주거지역인 부산부 대청정(현 대청동)에 토지를 매입하고, 연와와 목조 구조의 2층 주택과 창고를 건립했다. 아래쪽에서 보면 복병산 자락 8~9m 높이의 석축 위에 집이 자리 잡은 형태이다. 해방 이후 적산가옥으로 분류·관리되던 옛 다테이시 주택은 한 번의 소유자 변경을 거쳐 눌원문화재단 설립자인 고 신덕균 선생의 소유가 된다. 1958년 일식 목조주택 2층을 철거하고 현재와 같은 2층 주택이 신축된다. 주택 정면에서 봤
▲정관섭(화천군 상서면 구운리)씨 모친(김옥순씨·91세)상=10일 별세. △발인=12일 오후 1시 △장지=화천 선영 △빈소=청주시장례식장 특실 △연락처=010-5260-3225 ▲이강춘(전 춘천소방서 신북119안전센터장)·강용·강자씨 부친(이영수씨·92세)상=10일 오전 10시 별세. △발인=12일 오전 8시 △장지=춘천안식원 △빈소=강원효장례식장 301호 △연락처=010-9439-8541 ▲이선제·용제(양구 도사리)·명제·옥자씨 모친(함옥봉씨·94세)상=9일 별세. △발인=11일 오전9시 △장지=양구 도사리 선영 △빈소=양구장례식장 201호실 △연락처=010-5364-0255 ▲노명섭·민섭씨 모친(이정선씨·91세)상, 위규범(원주푸드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장)씨 빙모상=9일 오후 1시 별세. △발인=11일 오전 7시 △장지=공주시 우성면 목천2리 △빈소=공주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2호 △연락처=010-8791-4422 ▲윤종천(전 양구군새마을회장)·종범·종대·하은씨 부친(윤도규씨·90세)상, 강화자·권순이·정연희씨 시부상, 이성규씨 장인상=10일 새벽 3시53분 별세. △발인=12일 오전 △장지=양구 용하리 선영 △빈소=양구군장례식장 별관 △연락처=(033)
◇이병선 속초시장은 11일 오전 10시 산악박물관에서 열리는 융합관광컨텐츠학회 제4차 국제학술대회에 참석. ◇신영재 홍천군수는 11일 오후 5시 홍천군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홍천군 장애인체육대회 이사회''에 참석. ◇김명기 횡성군수는 11일 오전 11시 안흥면 다목적센터에서 열리는 안흥 다목적센터 준공식에 참석. ◇최명서 영월군수는 11일 오후 2시 영월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영월군 민선 8기 공약 사항 보고회에 참석. ◇심재국 평창군수는 11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지방선거 당선인 초청간담회를 실시. ◇최문순 화천군수는 11일 오전 8시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결선 개회식에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