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서 무등록 전동카트가 운행되는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했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우도 서빈백사 해변 인근 도로에서 중국인 관광객 4명이 탑승한 전동카트가 돌담과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머리와 다리를 다쳐 제주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면허가 없는 중국인 여성의 운전 미숙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일으킨 중국인은 무면허 운전 혐의로, 대여업체는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중국은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에 가입하지 않아서 국제운전면허증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 중국 운전면허증으로 한국에서 운전하려면, 영사관 인증에 이어 도로교통공단의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한국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그런데 지난달 우도에 전동카트 27대를 도입, 관광객에게 3만~4만원에 빌려주는 A업체는 중국인에게 면허가 없어도 운전을 할 수 있다며 위법 행위를 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업체의 홍보전단지를 입수,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도 우도의 또 다른 대여업체는 최근 전동카트 20대를 도입했다. 앞서 제주도는 A업체 대표에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서른 번째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30회를 맞아 경쟁 부문인 ‘부산 어워드’를 신설하고 역대급 게스트를 초청하며 새로운 도전과 실험, 화제성이라는 측면에서 두루 호평 받았다. 지난 17일 개막한 영화제는 지난 26일까지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328편을 상영했다. 올해 BIFF를 찾은 총 관객 수는 23만 8697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명가량 늘었다.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도 성과를 냈다. 커뮤니티비프는 역대 최고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동네방네비프는 ‘바람길’을 주제로 7848명을 모았다. 산업 행사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도 활기를 띠었다. 20회를 맞아 54개국 1222개사 관계자 3024명이 등록했고, 3만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등록자의 60% 이상이 해외 영화인이었다. 올해 처음 신설된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에선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경합했다. 대상은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이 차지했다.
삼척항 일대가 문화예술의 소프트웨어 콘텐츠로 공간을 채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거대한 선박공장이던 이곳에 설치미술과 공간예술, 대지미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중인데, 2차 산업의 원동력이자 산물인 산업시설을 4차 산업의 키워드인 문화예술로 재생산이 추진되고 있다. ◆폐산업시설 장기간 방치 삼척항은 자연항구로 조선시대까지 어항 및 수군기지로 활용되며, 삼척시의 관문이자 중심지 기능을 해왔다.삼척항과 인근 공장부지는 1900년대 이후 수산물 가공공장 및 군수품 생산기지 등 역할을 수행했으며, 6.25 한국전쟁 이후 슬레이트와 시멘트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활용됐다. 1956년에 들어선 화력발전소는 1990년대까지 가동되다 철거됐다. 1930년대 동해안 중심 어업기지에서 1980년대까지 화력발전소 등 근대화 과정에서 물류·제조의 중심지로 인근 상권 활성화 및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곳이다.2009년부터 가동하던 선박부품 제조업체 세광엠텍이 2011년 도산되면서 대규모 공장용지가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 때문에 인구감소, 상권 침체, 노후건축물 방치 등 도심의 활력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시설 가동이 중단된 대규모 폐산업시설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삶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 상황이 연일 급변하는 가운데 강원 지역구 의원들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허영 정책수석을 필두로 국민의힘의 공세에 맞대응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선출직평가 TF위원에 유상범 의원, 국가안보위원장에 한기호 의원을 임명하며 지선 준비와 함께 정부 정책을 정조준하고 있다. ■ 민주당 허영 의원 존재감=민주당 허영(춘천갑) 정책수석은 원내대책회의와 정책조정회의 등에서 국민의힘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허 수석은 2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대선 개입 의혹'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추진에 대한 국민의힘 공격을 두고 "조희대 끌어안기에 혈안이 된 국민의힘의 반성 없는 태도는 역풍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수석은 "조희대 청문회는 대법원장의 헌법 파괴와 권력 남용이라는 중대한 사유로 열리는 것"이라며 "특정한 개인을 끌어내리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사법개혁의 첫 단추를 꿰는 과정"이라고 분명히 했다. ■ 국힘 유상범·한기호 의원 정부 정책 정조준=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원내수석을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위원,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의원을 국가안보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잇단 소송… 사측 수백억 부담 업체 대표들, 29일 대응 방안 논의 노사 “시가 해결책 모색 나서야” 시 “노사 상생 협의안 마련 필요” 속보= 창원 시내버스 기사 수백 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나머지 유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으로 당장 시내버스 운영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향후 준공영제 운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5일 1면) ◇판결 줄줄이 영향= 25일 창원시와 버스회사 노사 등에 따르면, 통상임금 등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은 13건 정도다. 이 중 창원시 6개 버스회사 기사 등 783명이 사측을 상대로 낸 소급분 지급 소송이 지난 24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나면서 사측은 한 명당 2000만~3000만원, 총 200억원 상당의 소급분을 지급해야 하는 형편이다. 창원에서 현재 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시내버스 업체는 9개사로 전체 기사는 1600명에 이른다. 이들 회사 중 일부를 제외하고 이번 소송을 포함해 여러 업체의 재직자와 퇴직자 등 모두 1000명 이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남은 소송에서도 사측이 모두 패소한다면 지급해야 할 돈이 300억원이 넘을 수도 있다. ◇협의
경기도내에서 일부 민원인들이 학교 운동회로 인한 소음 문제를 제기하면서 ‘잔치’가 돼야 할 운동회가 남들의 눈치를 보는 행사가 되고 있다.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열려야 할 운동회가 소음 민원으로 음량을 줄여가면서까지 진행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도내 학교에서 학교 운동회와 관련한 소음 민원 제기를 받는 일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과천의 A 초등학교도 운동회 소음과 관련한 민원이 있었다. A교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운동회를 개최했는데 운동회 기간 도중 학교로 시끄럽다는 민원을 제기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 학교 측에서는 민원인에게 1년에 이맘때만 있는 행사로 양해를 부탁한다고 설명하며 진화에 나서야 했다. 이런 민원이 있자, 학교는 마이크 볼륨을 낮추며 소리를 줄인 채 운동회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며 왁자지껄해야 할 학교 운동회가 주변 주민들의 소음 민원으로 인해 주눅이 든 채 열려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해당 학교는 매년 운동회를 열지만, 이같은 소음 민원 제기로 내년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도내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교 운동회는 아이들이 1년에 한 번 다 함께 참여해 진행하는 행사”라며 “소음
“가격이 착하다고 맛이나 재료까지 착한 것은 아닙니다.” 광주·전남지역 일부 베이커리가 최근 유명 경제 유튜버 ‘슈카’의 990원 소금빵 판매로 촉발된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 논란을 딛고 믿기 힘든 착한 가격을 내세워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 들어 밀가루와 계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빵 물가도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기준 전국 빵 물가지수는 138.61로, 전년 동월보다 6.5%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빵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도 광주·전남에서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베이커리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족 운영 시스템과 저렴한 재료 구입 노하우 등을 총동원해 2년 이상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등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정부와 지자체가 물가 안정을 위해 지정하는 물가 안정 모범 업소로, 지역 평균보다 낮은 가격과 위생·서비스 기준을 충족할 시 선정된다. 착한가격업소는 공공요금 감면, 종량제봉투 지원, 간판 설치와 홍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착한가격업소 베이커리는 총 11곳이다. 광주에서
원·달러 환율이 4개월 만에 1400원 선을 웃돌고, 코스피·코스닥이 나란히 하락 출발하는 등 장 초반 금융 지표가 요동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늘 1403.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건 약 4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472.14)보다 13.16포인트(0.38%) 하락한 3458.98, 코스닥은 2.49포인트(0.29%) 내린 858.45에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합의의 결과로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은 3천500억 달러(약 490조원)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그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합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우리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결코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잘하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잘한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관세와 무역 합의 덕분에 한 사례에서는 9천500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는데, 이전에는 전혀 지불하지 않던 금액"이라며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5천500억달러, 한국에서는 3천500억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이라고 밝혔다. 9천500억 달러는 유럽연합(EU)의 사례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놓고 한미 양국은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3천500억 달러를 선불로 언급한 것은 그것이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의 전제조건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미는 지난 7월 30일 타결한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한미 간 ‘통화 스와프’ 체결을 거듭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의 카운트파트너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지만, 한미 관세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자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이다. 한미 통화 스와프와 관련해 베선트 장관은 “부처와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 대통령이 확답을 받지 못하면서 관세 협상에 난관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 관세 협상에 대해 ‘합리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일본의 합의가 있었지만, 한국은 경제 규모나 외환시장 인프라 등에서 일본과 다르다. 이런 측면을 고려해 협상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이 앞서 미국에 통화 스와프 체결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진전이 없자 이 대통령이 통화 스와프 체결 필요성을 재차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에 “이 대통령의 말을 충분히 경청했고 이후 내부에서도 충분히 논의하겠다”고